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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계정 단속은 트위터에 악재일까?…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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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7-10 17:02:54
가짜계정과의 전쟁, 사용자수 확보에는 부정적
2분기 사용자수 감소 우려에 주가 5.3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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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가짜 계정 단속을 벌이고 있는 트위터가 딜레마에 빠져 있다.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스팸 메시지나 자동화된 봇의 활동을 방치해둘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짜계정이 너무 많이 적발되면 활동자 수 집계치가 줄어 회사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트위터 주가는 5.38%나 하락했다. 네드 시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부분의 활동 정지 계정이 월간 사용자 수에 집계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자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트위터는 지난달 말부터 가짜 계정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스팸 메시지나 자동화된 활동 등을 탐지해 일평균 100만개 이상의 의심 계정에 사용 정지 조치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오는 7월 27일 활동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활동은 2분기 사용자수 감소로 이어져 회사 실적에는 악재가 될 수도 있다.

 트위터는 현재 사용자 수가 고점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걱정 속에 있다. 2017년 월간 사용자 수는 ▲1분기 3억2700만명 ▲2분기 3억2600만명 ▲3분기 3억3000만명 ▲4분기 3억3000만명으로 정체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 월간 사용자 수는 3억3600만명으로 다소 증가했지만 가짜 계정을 제외할 경우 2분기 사용자 수가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트위터가 지난달 7일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되면서 주가가 폭등한 것도 최근에는 부담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트위터 주가는 44.14 달러로 연초 대비 94% 가량 상승한 상태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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