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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알프스마을 황준환 대표

등록 2018.07.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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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알프스마을 황준환 대표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충남 청양군의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알프스마을) 황준환 대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업 분야에서 생산(1차), 제조·가공(2차) 및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을 매달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황 대표는 청양 칠갑산 정상 아래에 위치한 알프스마을의 지리적 조건을 활용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축제를 기획·개최해왔다.

특히 눈이 잘 녹지 않는 마을의 특징을 활용해 밭을 '눈썰매장'으로, 꽁꽁 언 마을 하천을 '얼음 낚시터'로 변화시킨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유명하다. 

황 대표는 또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박 화장품·장류 등 가공제품을 생산해 축제 방문객에게 판매하기도 한다. 박 화장품의 경우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낙과한 박을 처분하는 과정에 미백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에 착안해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처음 중국 수출을 시작했다.

이 노력의 결과 지난해 '농업·농촌 자유학기제 현장체험처'로 선정됐고, 연간 27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3년(2015~2017년)간 연평균 매출액은 18억원에 달한다.

황 대표는 2012년부터 법인 수익의 일부를 장학금 지급과 불우이웃 돕기에 쓰며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도 도모하고 있다.

최봉순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마을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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