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문체부24시⑨]김승규 체육정책과장 "2030 스포츠 비전 또한 사람이 먼저"

등록 2018.07.13 06:13: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승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체육정책과 과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7.1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승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체육정책과 과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정부가 추구하는 목표는 사람을 중시하는 것입니다. 체육도 예외 없이 사람이 먼저인 '2030 스포츠 비전'을 수립했습니다. 비전이 문체부뿐만 아니라 지자체를 통해 반영이 돼 우리나라가 스포츠로 인해서, 스포츠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확산이 돼서 행복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승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체육정책과장의 바람이다.

문체부 체육정책과는 체육정책에 관한 종합 계획을 수립한다. 이러한 계획들과 국정과제들이 현장에서 잘 추진됐는지 성과를 평가하는 일을 한다. 또 체육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훈련비를 지원하고, 국가대표선수촌 운영도 지원한다. 체육인의 복지 향상과 스포츠 공정성 제고도 체육정책과 담당이다.

김 과장은 '2030 스포츠비전'은 현 정부의 대표적인 체육 정책으로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0 스포츠비전'은 '사람을 위한 스포츠', '건강한 삶의 행복'을 내세우고 있다. "운동하기 편한 나라, 스포츠클럽 시스템 정착, 스포츠 가치의 사회적 확산이 주요 정책방향"이라고 말했다.국민이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하고 국민에게 운동하기 편한 환경,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승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체육정책과 과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7.1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승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체육정책과 과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7.12. [email protected]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체육분야의 가장 큰 성과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적 개최라고 본다.김 과장은 "완벽한 대회 시설과 운영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와 임원들의 찬사를 들었고, 특히 외신에서 '흠 잡을 데가 없는 게 흠'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IPC 위원장도 평창 패럴림픽은 '각종 기록을 깬 사상 최대의 패럴림픽'이라고 호평했습니다"고 전했다.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과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북한 응원단, 예술단 참가를 통해 평화올림픽으로서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의 초석이 됐다고 평가받았습니다."

김 과장은 체육 분야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공정한 스포츠 문화를 만드는 데 정책의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 국정농단에 연루됐던 체육행정의 정상화를 위해 '체육분야 정상화 특별전담팀'을 운영했고, 제도개선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승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체육정책과 과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7.1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승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체육정책과 과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7.12. [email protected]

올해 하반기에는 체육 분야 일자리 창출과 체육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체육인복지법 제정에 주력한다.

 공공스포츠클럽은 지역별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도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 경험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공공스포츠클럽당 약 14명의 고용효과(체육지도자, 행정인력 등)가 나타났다. 김 과장은 "현재 총 6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860개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습니다. 재정당국과 협조해 2022년까지 1시군구에 1스포츠클럽, 229개소가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 체육인 복지에 관한 내용이 규정돼 있으나, 체육인 복지 전체를 포괄하지 못하고 대부분 하위 규정에 위임돼 있어 체계적으로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체육인 복지정책 방향이 체육인복지법에 잘 담길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공청회 등을 열 계획입니다."

남북 화해모드가 스포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승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체육정책과 과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7.1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승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체육정책과 과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7.12. [email protected]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막식 공동입장, 단일팀 구성, 코리아하우스 공동이용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라며 "단일팀이 구성되는 조정과 카누, 여자농구는 북측 선수들이 진천선수촌 등에서 함께 훈련하는 방향으로 북측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또 "남북 체육교류는 그동안 냉각된 남북관계에서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 왔다고 봅니다. 예측할 수 없는 국내외적 상황 변화에도 안정적 교류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라고 짚었다.

국가대표선수 육성·지원과 관련해서는,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해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제일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김 과장은 "국가대표선수촌 운영에 대한 지원은 물론, 대한체육회와 협의해 종목별로 특성에 맞는 해외전지훈련, 우수 외국인 지도자 영입, 상대국 전력 분석을 위한 정보 수집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비롯한 태릉선수촌과 종목별 촌외 훈련장에서 46종목 약 1500명이 훈련하고 있으며 이들 선수단에게 수당과 급식비, 숙박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온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체육시설 확충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부터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국민체육센터'에 대비되는 개념인데, 생활권에서 원하는 시간에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공공체육시설을 의미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승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체육정책과 과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7.1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승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체육정책과 과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7.12. [email protected]

"올해 처음으로 20개소를 지원하고 있고, 1개소당 지원액은 20억원입니다. 지방비 예산을 보태서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게 됩니다. 지자체의 수요를 감안해 장기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립체육박물관 건립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국립체육박물관은 2017년 12월 건축허가 승인을 받았고, 2018년 4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습니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면서 "총사업비는 332억원으로 박물관은 올림픽 공원 스포츠콤플렉스 부지 내에 조성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국립체육박물관이 건립되면 체계적인 체육 유물의 과학적 조사와 보존, 연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박물관은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체육역사 교육과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