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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아웃“…환경문제 관심에 기능성 텀블러 주목

등록 2018.07.12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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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아웃“…환경문제 관심에 기능성 텀블러 주목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쓰레기대란 등을 계기로 재활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다회용 컵 사용을 적극 권장하면서 '텀블러'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매장 안에서는 머그컵 등의 다회용 컵을 우선 제공하고 개인 텀블러 사용시 100원에서 최대 400원까지 가격을 할인해주는 등 다회용 컵 사용에 대한 전반적인 혜택을 높인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처럼 사회 분위기가 재활용 문제에 더욱 관심을 쏟고 있는 가운데 텀블러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코리아의 경우 연평균 매출 성장율이 23%(2012∼2017년 기준)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매출의 절반 이상을 텀블러 제품군이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텀블러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디자인을 다양화하고 보온·보냉 기능을 강화하는 등 업그레이드한 텀블러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써모스의 경우 진공단열 휴대용 텀블러인 'JNL'을 선보이고 있다. 써모스의 대표 모델로 한 손으로 마개를 열어 음용할 수 있는 원터치 마개가 특징으로 '원터치 보틀'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500㎖ 기준 68도 이상, 10도 이하(6시간)로 유지되는 보온 및 보냉 효능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21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하기에도 간편해 텀블러에 커피를 넣어 출근하는 직장인이나 이동이 잦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 전방 주시가 필요한 운전 중이나 영화 관람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빨대 타입의 FHL 스트로보틀, 160도 회전만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뚜껑을 여닫을 수 있는 스크류 타입의 JNO 텀블러, 결로현상 없이 보냉력이 우수한 JDE 콜드컵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플라스틱 아웃“…환경문제 관심에 기능성 텀블러 주목

락앤락의 '트위스터 텀블러'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핑크, 그린, 블루 등 세 가지 컬러에 색연필을 닮은 디자인으로 개성 있는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독창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트위스터 뚜껑으로 간편하게 돌려 열 수 있고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한 러버(고무)코팅을 통해 기능성도 강화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탠리 보온병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탠리의 클래식 보온병은 470㎖로 용량이 넉넉하다. 이중벽의 진공단열 구조로 제작돼 60도 이상에서 12시간을 유지하는 보온력도 특징이다.

 특히 뚜껑은 음료를 따라 마실 수 있도록 240㎖의 컵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야외 활동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써모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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