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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기 금석문과 신라 사회' 학술대회 19일 개최

등록 2018.07.12 13: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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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기 금석문과 신라 사회' 학술대회

6세기 금석문과 신라 사회' 학술대회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금석문(金石文)으로 보는 6세기 신라를 이야기하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한국고대사학회와 19일 오후 2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6세기 금석문과 신라 사회'를 주제로 경주 드림센터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재까지 진행된 6세기 금석문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신라 왕경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계 원로부터 젊은 학자들까지 다양한 경력의 연구자가 발표자와 토론자로 나선다.

첫째 날은 기조 강연인 '6세기 새로운 금석문의 출현이 신라사 연구에 끼친 영향'을 시작으로 제1부 '비석의 발견지와 고고학적인 환경' 주제 아래 4~6세기 경북 포항과 울진의 고고학적 환경, 한국 고대 금석문의 발견지와 건립지 등 금석문 발견 지역을 탐구하는 발표가 이어진다.

둘째 날은 제2부 '비문으로 본 신라의 정치와 사회'를 주제로 중견 학자와 신진 연구자들의 발표가 진행한다. 6세기 초 신라 3비의 서사 구조와 6부인의 천손 의식(天孫意識), 금석문을 통해 본 6세기 신라 법제와 그에 따른 지방민에 대한 인식 변화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6세기 신라 율령(律令)과 노동력 체계를 살펴보는 '문자 자료를 통해 본 6세기 신라의 법제'와 역역 동원 체계, 울진 봉평리 신라비에 등장하는 행정 단위·직책 이름과 당시 지방 행정 체계를 알아보는 '6세기 봉평비의 노인촌(妏人村)과 촌사인(村使人)'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 발표가 끝나면 지금까지 논의 결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과제를 모색하는 제3부 종합토론이 진행한다.

올해는 국보 제242호 울진 봉평리 신라비(蔚珍鳳坪里新羅碑)를 발견한 지 30주년이다. 1988년 4월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에서 발견된 이 비석은 1989년 발견된 국보 제264호 포항 냉수리 신라비, 2009년 발견된 국보 제318호 포항 중성리 신라비 등과 더불어 6세기 신라 중앙 정치 구조와 지방민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 금석문들의 연구 사례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6세기 신라 금석문과 그 내용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054-777-5205)로 문의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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