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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미회담 꼭 한달…싱가포르와 평화번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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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7-12 13:52:36
文대통령, 리센룽 총리와 신남방정책·한반도 평화 협력 논의
교역규모 확대·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 마무리, 투자 활성화
해외 스마트시티 공동 진출·중기-스타트업 협력 확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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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리센룽(Lee Hsien Loong) 총리가 12일 오전(현지시각) 싱가포르 대통령궁(이스타나, Istana)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18.07.12.  pak7130@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꼭 한 달 전 오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를 여는 데 리센룽(李顯龍) 총리와 싱가포르 국민 여러분이 큰 힘을 보태줬다"고 사의를 표했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이같이 밝히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싱가포르와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의 협력 범위는 해양안보, 사이버안보, 환경 등 비전통적 안보 분야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첫 순방 주제로 '신(新)남방정책'을 택한 문 대통령은 지난 8~11일 3박4일간 인도를 국빈 방문한 뒤 싱가포르로 이동해 리 총리와 양국 협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주제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다. '혁신'과 '회복력'을 기치로 더욱 역동적인 아세안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세안은 한국에게도 아주 중요하다. 오늘 리 총리와 신남방정책을 포함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한-아세안 협력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양국 정부와 국민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정상차원을 포함해 고위급 인사 교류부터 늘려나갈 것이다. 후속 협의를 통해 오늘 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이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세안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한-싱가포르 공동연수 프로그램'도 더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두 정상은 경제 협력의 실질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싱가포르에 우리나라는 아세안 국가 중 제2위 교역국이자 제1위 투자국이다.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의 제10대 교역국으로 상호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현재 약 200억 달러 수준의 교역 규모를 대폭 늘리고, '이중과세방지협정'의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며 "그간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건설에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왔다. 최근 싱가포르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교통·인프라 건설에도 계속 기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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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현지시각) 싱가포르 대통령궁(이스타나, Istana)에서 리센룽(Lee Hsien Loong) 총리와 정상 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7.12.  pak7130@newsis.com
   양국은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을 위해 해외 '스마트시티' 분야에 공동 진출하며 아세안 역내 도시 간 연계성을 높이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간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산업혁명 기술협력', '중소기업 혁신 및 스타트업 협력', '환경협력' 관련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리 총리에게 편리한 시기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도록 초청했다. 리 총리의 방한으로 우리 두 정상의 우의와 신뢰는 더욱 돈독해지고, 양국 관계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발표를 마쳤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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