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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김병준·박찬종·이용구·전희경·김성원

등록 2018.07.12 15: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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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 의견 수렴 후 최종결정...17일 전국위서 인준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07.1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홍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는 12일 비대위원장 후보에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박찬종 아세아경제원 이사장과 초선인 전희경·김성원 의원 등 5명을 발표했다.

 안상수 혁신위 준비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후보 선정 이유를 말했다.

 안 준비위원장은 그간 언론에서 많이 거론됐던 김병준 교수에 대해 "오랜 학계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 정책실장, 교육부총리 등 다양한 국정 경험을 쌓아왔다"며 "또 좌우 진영 모두 과도한 국가주의에서 벗어나 개인과 시장 또 공동체의 자유를 중시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우리 당의 정책 쇄신을 통해 총체적 이념의 지평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병준 교수가 박근혜 정부 당시 마지막 지명총리였다는 지적에 대해 "양론이 있었다"며 "심지어는 노무현 대통령 때 인물이 아니냐는 등 걱정되는 요인이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그 분 생각이 많이 변해있기도 하고 그분을 추천한 분들이 많아서 최종에 올라가게 됐다"고 밝혔다.

 박찬종 이사장에 대해서는 "인권변호사, 5선 국회의원, 신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 서울시장·대통령 후보 등 높은 정치적 경륜을 가진 국가원로 중의 한분"이라며 "박 이사장은 일관되게 정치 쇄신, 국회개혁 등을 주창한 분으로 계파를 초월하고 사심 없는 당 운영으로 당내 화합과 개혁을 이뤄낼 수 있는 분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국민공모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에 대해 "중앙대 총장과 명예교수를 지내면서 학계에서 존경을 받아온 분"이라며 "특히 2017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원을 비롯해 조강특위원장, 당무감사위원장 등 궂은일을 도맡아 봉사했다. 또 한국 최고의 통계학자로서 고도의 전문성을 가지고 당무 운영과 조직강화 작업에 있어서 통계학적인 접근을 해주실 분"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김성원 의원에 대해 "한국당 최연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당 원내대변인 등 당직경험이 있다"며 "또 당 청년소통특별위원장, 초선의원 모임 간사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3040세대와의 정책적 소통을 통해 우리당을 보다 역동적이고 활력있게 만드실 능력을 가진 분"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병준(오른쪽) 국민대 교수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당 혁신위원회 '제1차 신보수주의 국가개혁 심포지엄'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용태 제2기 혁신위원장. 2018.01.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병준(오른쪽) 국민대 교수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당 혁신위원회 '제1차 신보수주의 국가개혁 심포지엄'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용태 제2기 혁신위원장. 2018.01.17. [email protected]

아울러 전희경 의원에 대해 "다양한 보수 우파 시민단체 활동을 바탕으로 20대 국회에 진출해 한국당의 우파적 가치와 정체성을 수호하는 데 강력히 투쟁해왔다"며 "한국당이 정통 보수 우파의 총본산으로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한미동맹 등 핵심적 가치를 지켜나가는데 막중한 역할을 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선정 기준과 관련 "전체적인 기준은 당의 화합을 이끌고 혁신을 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분들로 압축했다"며 "오늘 발표된 분들은 연령층으로도 각 층을 대변할 수 있도록 해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5명의 후보군이 오늘 발표를 해도 좋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오늘 선정한 5명의 후보군을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 최종 비대위원장 후보를 결정하고 17일 열릴 전국위원회에서 인준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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