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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산 자동차에도 고율관세 경고

등록 2018.07.12 22: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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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7.12.

【브뤼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7.12.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유럽산 자동차와 관련 부품에도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파이낸셜 타임스 및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EU)이 무역에서 미국을 공정하게 대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매우 낮은 관세로 수입되고 있는 유럽산 자동차에 (수입제한)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EU가 미국 농부들에게 시장을 열지 않는 등 무역에서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해왔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이 오는 25일 무역협상 시작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며 그와의 협상에서 "그것(불공정 무역)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그들(EU측)이 선의를 가지고 협상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제로(0) 수준의 매우 낮은 관세를 내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수백만 대의 (유럽산) 자동차에 어떤 조치를 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매우 효과적인 협상 방법이지만 나는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그저 미국에 대한 공정성을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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