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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해수욕장 개장...찜통 더위 책임진다

등록 2018.07.13 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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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경포해수욕장이 7월1일 개장한다.   사진은 지난해 경포해수욕장의 모습. 2017.06.07. (사진=강릉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DB)

【춘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장맛비가 그치고 한동안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13일까지 강원도 동해안 일대의 모든 해수욕장이 개장해 피서객을 맞는다.

 13일 강원도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DMZ 인근의 송지호해수욕장과 캔싱턴리조트해수욕장, 봉수대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고성의 27개 해수욕장과 삼척의 삼척해수욕장, 맹방, 증산, 임원, 오분, 덕산 등 해수욕장이 오전 9시부터 개장해 올 여름 무더위를 책임진다.

 지난 주말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12일부터 찾아온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권현오(26)씨는 “여름휴가 계획을 경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축제 일정에 맞췄다”며 “하루라도 빨리 무더운 여름을 피해 바다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윤혜지(24)씨도 “최근 친구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맞춰 함께 즐기기로 했다”며 “당장 14일에 망상해수욕장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많은 인파가 도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자 소방당국은 수난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강원 소재 모든 해수욕장의 입수는 안전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된다.

 물놀이객이 많이 찾는 사고 다발지역 20개소에는 712명의 안전요원들이 배치된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는 "해수욕장 개장 일주일 만에 사망사고와 실종사고가 발생하는 수난사고가 잇따랐다”면서 “물놀이 때 준비운동은 물론 기상에 따른 입수 제한 등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7~8월 개장기간 동안 2243만7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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