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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가마솥 '폭염특보'…낮 최고 37도

등록 2018.07.15 11: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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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낮 최고 기온 37도까지 솟아

이번 더위 다음 달까지 이어질 듯

기상청 "낮 야외 활동 자제 필요"

전국이 가마솥 '폭염특보'…낮 최고 37도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15일 오전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넘겼다. 낮 최고 기온은 대체로 33도 이상을 기록하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37도까지 치솟을 거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세종·울산·부산·대구·광주·경남(고성 통영 제외)·경북·전남(화순 나주 함평 순천 광양 보성 구례 곡성 담양)·충북(제천 단양 충주 영동 옥천 괴산 보은 청주)·충남(부여 공주)·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원주)·경기(여주 안성 평택)·전북(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완주)에서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제주도(동부 북부 서부)·경남(고성)·전남(무안 장흥 진도 영광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여수 고흥 장성)·충북(증평 음성 진천)·충남(당진 서천 계룡 홍성 예산 청양 금산 논산 아산 천안)·강원도(북부산지 중부산지 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영월 태백)·경기(화성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이천 용인 하남 의왕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동두천 부천 과천)·전북(진안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장수)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를 뜻한다.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지속되는 '가마솥 더위'는 앞으로 최소 열흘 최대 20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앞서 "현재 폭염 현상은 여름철 우리나라 더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고기압 뿐만 아니라 티벳 고기압이라 불리는 대륙 열적 고기압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며 "기압계 형태 또한 하층부터 상층까지 더위를 유발하는 고기압이 매우 견고하고 구조적으로 자리잡고 있어 고압대가 쉽게 흐뜨러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한 기압 형태를 보인 2012년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약 20일 가량 폭염 현상이 지속했다"며 "23일 이후까지 더위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와 관련, "열사병·탈진·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낮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가족 및 이웃이 수시로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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