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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폭염을 논한다…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 개최

등록 2018.07.18 14: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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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자료사진.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에서 한 시민이 얼굴에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07.18.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자료사진.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에서 한 시민이 얼굴에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07.18.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와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 조직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을 개최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 적응 분야와 폭염 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폭염 대응과 시민 건강, 폭염 관련 쿨산업 육성에 대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은 1996년 창립한 글로벌 미래연구 싱크탱크인 ‘밀레니엄 프로젝트’에서 정한 15대 지구적 도전 과제 중 제1과제로서 그 중요성에 대한 지구촌의 공감과 공동 노력에도 불구하고, 쉽게 호전적인 상황이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폭염으로 발생하는 우리나라의 온열질환 발생자 수는 2011년 443명에 비해 2016년 2125명, 2017년 1574명으로 최고 5배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의 지역별 폭염취약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형적·인구학적으로 대구는 지난 30년간 전국에서 폭염일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에도 ‘대프리카(대구와 아프리카 합성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여름철 폭염이 상시화 됐다.

 대구시는 이처럼 폭염에 취약한 대구의 지역적 특성에 집중하고 폭염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기후변화, 기상, 환경, 산업 등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고민하고 폭염 대응과 시민 적응 방안을 포럼에서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폭염과 쿨산업, 폭염과 건강, 폭염영향과 적응정책, 폭염적응도시의 큰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분해 다양한 연구 결과와 사례발표 및 토론이 이뤄지게 된다.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한 정책적 반영을 위해 포럼 마지막 단계에 주요 전문가와 함께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며, 토론에 대한 정리와 실천 중심의 포럼이 완성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강점문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대구가 폭염을 잘 극복하는 도시, 폭염 극복의 잠재력과 노하우를 가진 슬기로운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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