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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경기 낙관·기업 실적 호조에 다우 5거래일째 상승

등록 2018.07.19 05: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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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낙관적인 경기 평가와 기업 실적 호조에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장보다 79.40포인트(0.32%) 상승한 2만5199.29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7포인트(0.22%) 오른 2815.62에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7포인트(0.01%) 소폭 하락한 7854.44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이날 '베이지북'으로 불리는 경기 평가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했으나 숙련 노동자의 부족과 원자재 비용 상승 등의 원인으로 더 큰 성장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지역 중 11개 지역이 '완만한' 속도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만 '약간’의 성장세를 보였다. 연준은 "미국 전역에서 계속해서 경제활동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이 숙련 노동자 부족으로 인한 노동자의 협상력 강화, 광범위한 무역 전쟁 위기 고조로 인한 원자재 및 기타 소모품에 대한 비용 상승이라는 위험 요소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이날 하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하는 한편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지금까지 실적 발표는 견고하다"며 "실망스러운 주택 착공 실적에도 경제 데이터 또한 상승 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6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달보다 12.3% 감소한 117만3000건으로 나타났다.

 크로스비는 또 "투자자들은 연준이 잠재적인 무역 전쟁의 영향력을 간과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듣고 안심했다"고 덧붙였다.

 CNBC는 이날 뉴욕증시는 모건 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그룹, JP모건 체이스 등 은행주 강세의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베이, IBM 등이 장 마감 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팩트셋의 전문가들은 S&P 500의 실적이 2분기에 20%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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