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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결승타' 두산, LG전 8연승 행진…KIA, KT 제압

등록 2018.07.20 23: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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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결승타' 두산, LG전 8연승 행진…KIA, KT 제압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전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초 터진 오재원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61승 30패를 기록해 1위를 달렸다. 2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여전히 8경기다. 또한 지난해 9월 10일부터 이어오던 LG전 연승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4연승에 실패한 4위 LG는 시즌 51승 1무 42패를 기록해 3위 SK 와이번스(51승 1무 38패)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승부는 연장 12회초에 갈렸다. 두산은 4-4로 맞선 1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에 이어 오재원의 1타점 중전안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12회말 LG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천적'임을 입증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1회초 2사 1,2루에서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LG는 1회말 1사후 이천웅과 박용택의 2루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4회 선두타자 정상호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린 후 이형종의 중전안타와 이천웅의 볼넷, 박용택의 우전안타를 묶어 4-1로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6회 2점을 올린 두산은 7회 김재환의 솔로 홈런(시즌 30호)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재환은 역대 8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결국 두산은 12회 역전에 성공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10안타를 터뜨려 6-4로 승리했다.

KIA 안치홍은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이명기는 쐐기 적시타와 함께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약 11년 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임창용은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시즌 42승 47패로 여전히 6위에 자리했다.

KT(37승 2무 52패)는 9위에 머물렀다.

KT 박경수는 솔로 홈런 2방(시즌 19, 20호)을 날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SK 와이번스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한동민과 최정의 홈런포를 앞세워 6-2로 이겼다.

한동민은 3회초 결승 적시타와 함께 9회초 시즌 24호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은 1회 시즌 31호 투런 홈런을 날려 홈런부문 1위를 달렸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5패)를 수확했다. 켈리는 프로야구 역대 26번째로 4년 연속 100탈삼진을 돌파했다.

8위 롯데(38승 2무 50패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5안타의 빈공에 그쳤다.

한화 이글스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한화 선발 김민우의 역투와 최진행의 결승 대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김민우는 6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4패)를 챙겼다.

최진행은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삼성 선발 팀 아델만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시즌 54승 39패로 2위를 달렸다.

최하위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4타점을 날린 박석민의 활약에 힘입어 10-8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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