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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독일 버스서 흉기 난동에 9명 부상…34세 용의자 체포

등록 2018.07.21 03: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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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뤼벡의 만원 버스 안에서 흉기 휘둘러

용의자, 34세 독일 시민..테러 정황 없어


【뤼벡=AP/뉴시스】20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뤼벡의 한 버스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2018.7.20.

【뤼벡=AP/뉴시스】20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뤼벡의 한 버스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2018.7.2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20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뤼벡의 한 만원 버스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해 9명이 다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뤼벡에서 트라베뮌데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승객들을 공격했다. 버스 안에는 승객들이 여러 명 타고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용의자는 뤼벡에 사는 34세의 독일 시민이라고만 알려졌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용의자가 정치적으로 급진화된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로서는 테러 배경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부 매체들은 당초 다친 사람이 14명이라고 보도했지만 경찰은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이 중태라고만 밝히고 정확한 피해 인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뤼벡이 위치한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의 한스 요하임 그로트 내무장관은 9명이 다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의하면 6명이 흉기에 부상을 입었다. 2명은 넘어지면서 다쳤고 버스기사는 주먹으로 가격당했다.

 버스 기사가 즉시 차량을 세우고 승객들이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대처하면서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알려졌다.

 독일에서는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크고작은 테러가 잇달고 있다. 2016년 12월에는 수도 베를린 시내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트럭 돌진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IS는 독일이 미군 주도의 시리아·이라크 IS 격퇴 작전에 참여하고 아프가니스탄에 군대를 주둔하고 있다는 이유로 독일을 표적으로 한 테러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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