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이스라엘의 "유대인 국가"법안 거부 밝혀
【칸 유니스( 가자지구) = 신화/뉴시스】 5월 25일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가자지구 이스라엘과의 국경지대에 있는 칸 유니스 부근에서 타이어에 불을 붙여 이스라엘군과 대치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다음 날인 26일 밤 칸유니스 등 두 곳에 대해 대규모 폭격을 감행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21일 (현지시간) 지난 19일 이스라엘 국회 크네세트가 통과시킨 이 법에 대한 반대성명을 내고 이 법은 "이스라엘의 침략을 고착시키고 인종간 갈등을 심화시켜 평화를 달성할 기회를 줄어들게한다"는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또 이 법이 1948년 이스라엘의 침략으로 고향을 잃고 흩어진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귀향할 권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난했다. 따라서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 인들의 역사적이고 법률적인 권리를 보장해주고 이-팔레스타인 2개국 해법을 지지하는 평화노력과 지속적인 협상을 지원해 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집트는 1979년 아랍국가들 중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화해를 하고 평화조약을 맺은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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