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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뉴욕타임스 '작가님, 어디 살아요?'·조성복 '독일 정치, 우리의 대안'·필립 마티작 '시간여행자를 위한 고대 로마 안내서'

등록 2018.07.23 0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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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뉴욕타임스 '작가님, 어디 살아요?'·조성복 '독일 정치, 우리의 대안'·필립 마티작 '시간여행자를 위한 고대 로마 안내서'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작가님, 어디 살아요?

작가들이 거닐던 거리와 그들이 즐겨 찾던 식당, 글을 쓰고 사색에 잠기던 카페는 어디일까. 그들은 어떤 장소로부터 영감을 얻었으며 어디서 살았을까.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세계문학 거장들의 발자취를 좇아 세계를 유랑했다. 마크 트웨인이 4개월 동안 체류하며 스스로 톰 소여처럼 모험했던 하와이부터 시작해 누아르의 거장 대실 해밋의 흔적을 좇는 샌프란시스코, 악몽에나 나올 법한 괴수들을 창조해낸 러브크래프트의 프로비던스 등 미국의 곳곳이 등장한다. 유럽 편에서는 제임스 볼드윈이 정착한 파리, 방탕한 시인 바이런이 노래했던 스위스의 호수들, 테네시 윌리엄스의 로마와 이셔우드의 베를린, 헤밍웨이의 마드리드까지 유럽에 얽힌 작가들의 발자취가 담겼다. 오현아 옮김, 392쪽, 1만6000원, 마음산책
[새책]뉴욕타임스 '작가님, 어디 살아요?'·조성복 '독일 정치, 우리의 대안'·필립 마티작 '시간여행자를 위한 고대 로마 안내서'

◇독일 정치, 우리의 대안

조성복 독일정치연구소장이 독일의 정치시스템을 우리나라에 적용할 것을 제안한 책이다. 독일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다당제, 의회중심제가 중심인 '합의제 민주주의'를 실시하는 대표적인 국가다. 이를 통해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정치에 고스란히 반영하고, 자본주의의 한계인 분배와 복지의 문제도 용이하게 해결한다. 독일과 한국의 선거제도, 정당시스템, 정부형태를 비교하면서 독일 정치가 지금 우리에게 왜 중요한지, 정치가 어떻게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조 소장은 "청년들에게 단순히 좀 더 '노오력'해야 한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며 "그것은 현재의 공정하지 못한 사회경제적 질서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순응하라는 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젊은이들이 살맛나는 세상이 되려면 기존의 경제시스템이나 사회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기존의 정치 시스템과 그것을 지탱하고 있는 현행 선거제도가 계속해서 존속하는 한, 우리 정치는 변화를 가져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328쪽, 1만7000원, 지식의날개
[새책]뉴욕타임스 '작가님, 어디 살아요?'·조성복 '독일 정치, 우리의 대안'·필립 마티작 '시간여행자를 위한 고대 로마 안내서'

◇시간여행자를 위한 고대 로마 안내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고대 로마 수업 인터넷 강의를 하고 있는 필립 마티작이 썼다. 서기 200년 고대 로마를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 바다를 건너 이탈리아로 가는 길과 육로를 통해 로마에 들어가는 길을 따라가며 여행은 시작된다. 팔라티노 언덕에 위치한 호화로운 황실에서부터 혼잡한 포룸, 웅장한 판테온과 유피테르 신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풍경이 담겼다. 상상력 넘치는 이 책은 위대함이 절정에 달했을 당시의 로마를 재구성하기 위해 실제 그곳에서 살았던 이들의 글과 최신 고고학 증거를 활용했다. 이지민 옮김, 268쪽, 1만6000원, 리얼부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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