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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민갑룡 청문회서 '김병준 골프 내사' 집중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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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7-23 12:19:09
'드루킹 수사 부실' 지적도…노회찬 사망엔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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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갑룡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7.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유자비 기자 = 자유한국당은 23일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에 대한 강원랜드 골프접대 의혹 내사 노출을 집중 질타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민 후보자를 향해 "(프로암대회에) 108명이 참가했는데 이들 중 김 위원장만 적용 대상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왜 그 분만 권익위에서 꼭 집어 수사 (의뢰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비대위원장 지명되는 날에 (내사 사실이) 보도되고, 이건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상당히 의심을 받는다"며 "보도 진상 보고를 받았나"라고 물었다. 그는 이후 민 후보자가 "확인 중"이라고 답하자 "잘못된 것이다. 확인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유민봉 의원도 "김 위원장이 추대되는 날 골프접대 내사사실이 발표됐다"며 "너무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런 반칙, 편향, 과잉충성, 불공정, 그로 인한 정치경찰이라는 오명"이라고 몰아세운 뒤 "수사된 정보를 어느 시점에 공개하는 게 굉장한 정치적 성격(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다.

  민 후보자는 이에 "지적하신 사례 중 경찰이 표출한 게 아니고 언론 취재에 의해 알려진 사안들이 있다"며 "언론에 수사에 (대한 내용이) 흘러가는 부분에 대해선 그러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다 하겠다"고 했다.

  '드루킹 사건' 수사에 대한 질타도 있었다.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은 "드루킹 수사는 정말 경찰이 이럴 수 있느냐고 할 정도로 부실했다"며 "증거물이 엄청 나오는데 드루킹 일당들이 증거물을 옮기는데도 수수방관한 것은 국민들이 봤을 때 정말 경찰인지 방관자일지 모를 정도"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아울러 김 위원장 골프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비대위원장 취임 날 언론에 흘려서 창피를 주는 행위를 보면 공정성에 문제가 있고 권력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이 사람들이 과연 공정한 수사를 할 수 있을 것인지, 경찰 권력의 인권침해, 직권남용이 엄청 많았는데 검경 수사권이 조정되면 비대해진 경찰 권력이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민 후보자는 이에 "견제와 균형, 자기책임을 지는 제도로 바뀌게 되면 개선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특히 행안위원들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방안에 대한 민 후보자 입장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민 후보자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방안에 대해 "(검경 수사권 조정의) 성패가 달린 가장 기본이고 핵심"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서는 "견제와 균형, 자율과 책임의 선진수사 구조로 가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국회 입법 과정에서 현장 직원에게 부담을 주는 방향은 더 손봐야 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드루킹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투신 사망하면서 이를 애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질의를 시작하며 "조금 전 충격적인 속보를 봤다. 정의당의 존경하는 노 원내대표가 투신 사망하셨다는 발표가 떴다"며 "동료의 한 사람으로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imzero@newsis.com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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