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용우수기업' 선정 19개사에 인증서 수여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경상남도 고용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김경수(앞줄 가운데) 도지사가 19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한 후 업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8.07.26.(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18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9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고용우수기업 인증제’는 경남도가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고용을 확대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로, 기업의 고용 의지를 높이고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로 9년째 시행하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자리 확대에 힘써주시는 고용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고마움의 표시로 작업환경개선비와 고용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금융 지원, 스마트공장화 지원 등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오늘 참석한 대표분들은 회사 운영상 애로사항이나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달라"면서 "중소기업 전체가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경남도와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증서를 받은 고용우수기업은 창원지역이 ▲동환산업㈜(대표 고수정) ▲영풍전자㈜(류하열) ▲㈜카스윈(진용규) ▲㈜아이스펙(한순갑) ▲YSC평생교육원(문지영) ▲대한시스텍㈜(차순용) ▲㈜이성산업(김영기) ▲㈜비츠로(감정선) ▲㈜경남금속(박수현) 등 9개사로 가장 많다.

김해는 ▲㈜동원플라트(심문섭) ▲풍원공업㈜(이준영), 함안은 ▲건우중공업㈜(안병구) ▲㈜한국에이요(정석용), 사천은 ▲㈜명진기업(김택세) ▲동신금속㈜(김영도) 등 2개사씩이 선정됐다.

밀양은 ▲㈜오토피엠테크(황재윤), 거제는 ▲㈜삼녹(이헌국), 하동은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오천호), 양산은 ▲㈜우성하이텍(대표 이재우) 등 1개사씩이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19개 고용우수기업 회사 소개와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이사의 고용우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경상남도 고용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김경수 도지사가 19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한 후 업체 대표들과 토론하고 있다.2018.07.26.(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오천호 대표는 초기 다문화가정과 미혼모 가정에 후원사업으로 진행하던 것을 수익모델로 전환한 사례와 최근 실버푸드 사업모델로 전환 준비 중인 사례, ‘모바일 홈쇼핑 방송국’을 직접 운영하면서 카페, 응접실로도 활용하는 수익 모델 등을 소개했다.

오 대표는 "무엇보다 회사 경영자와 근로자, 지역민들이 서로 협력해서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 관계가 중요하다"면서 "에코맘은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행복하고 지역 농업인들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지역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고용우수기업에 '고용우수기업 인증서(인증기간 3년)'와 '현판'을 수여하고, 휴게실 설치 등 작업환경개선비 최대 1500만원과 신규채용 인력에 대한 고용보조금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 경남은행과 농협 대출 시 최고 1.6% 우대금리 적용 등 총 7개 기관에서 15종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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