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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등 4개 미 항공사, 중국의 '대만' 삭제명령 시한 넘겨

등록 2018.07.27 20: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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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정답 "타이베이, 중국"에 못미치는 수정 많아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대만 전투기(왼쪽) 한 대가 대만 주변 공역에서 순회비행 훈련을 하고 있는 중국의 H6-K 폭격기 주변을 인근 비행하고 있다. 대만은 중국의 압력으로 외국으로부터의 무기 도입이 불가능해지는 날이 올 가능성에 대비해 자력 방위를 위한 국내 방위산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11일 대만 국방부가 배포했다. 2018.5.14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대만 전투기(왼쪽) 한 대가 대만 주변 공역에서 순회비행 훈련을 하고 있는 중국의 H6-K 폭격기 주변을 인근 비행하고 있다. 대만은 중국의 압력으로 외국으로부터의 무기 도입이 불가능해지는 날이 올 가능성에 대비해 자력 방위를 위한 국내 방위산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11일 대만 국방부가 배포했다. 2018.5.14

【베이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4개 항공사가 노선 소개 웹사이트에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수정하라는 지시를 시한 내에 이행하지 않았다고 27일 중국 당국이 말했다.

중국 항공수송 당국은 44개 외국 항공사 중 40개 사가 대만 관련 웹사이트의 수정을 시한인 25일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이 같은 명령에 대한 반대를 분명하게 표명했었다.

미국의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델타 에어 라인스 및 하와이언 에어라인스가 중국 당국이 아직 수정 작업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힌 4개사다. 당국은 이 사실만 말했을 뿐 차후 조치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스 같은 항공사는 중국이 바란 대로 노선의 대만 수도를 "타이베이, 중국"으로 바꿨으나 국가 명 부기 없이 그냥 타이베이만 명기한 곳도 많았다.

중국 당국은 웹사이트에서 이 같은 단순 변경을 "불완전한 수정"이라고 지적했지만 역시 추후 조치에 대한 말은 없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이 같은 수정 명령을 "오웰의 빅 브라더 식 넌센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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