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남한고, 태국왕립과학영재학교와 국제교류

영어 진행 수업, 물리·수학·생물학·사회과학 수업 참여

【하남=뉴시스】문영일 기자 = 경기 하남시 남한고등학교는 태국왕립과학영재학교(KVIS)의 공식 초청으로 태국 라용에 있는 왕립영재학교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특화 과목을 수강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남한고 교사와 학생들. 2018.08.02. (사진=남한고 제공) [email protected]

【하남=뉴시스】문영일 기자 = 경기 하남시 남한고등학교(교장 박완규)는 태국왕립과학영재학교(Kamnoetvidya Science Academy, KVIS)의 공식 초청으로 태국 라용(Rayong)에 있는 왕립영재학교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특화 과목을 수강하는 특별한 교류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말 6일 동안 실시된 교류학습에는 남한고 영재학급 2학년 학생 8명과 박완규 교장, 김유상 교무기획부장, 안부영 창의융합정보부장이 참가했다.

 태국왕립과학영재학교는 이공계 분야 육성에 관심이 많은 마하(Maha Chakri Sirindhorn) 공주가 2015년에 세운 학교로 우리나라 KAIST, 경기과학고등학교(GSHS), 홍콩, 싱가포르, 미국, 호주, 러시아 등 세계 유수 영재교육기관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학생들은 KVIS 학생과 함께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직접 참여했으며 물리, 수학, 생물학, 사회과학 강의를 듣고 영국 BBC 뉴스 프로듀서의 강연도 들었다.

 또 다가오는 미래 신기술(The Up and Coming Technologies)에 대한 학생들의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했으며 전자현미경(SEM)을 이용해 고무나무 씨앗과 나뭇가지, 곰팡이 등을 분석했다.

【하남=뉴시스】문영일 기자 = 남한고 교사와 학생들의 강의 참여 모습. 2018.08.02. (사진=남한고 제공)  [email protected]

학생들은 왕찬(Wang Chan) 숲 프로젝트, 맹글로브(Mangrove) 숲 탐험을 통해 기후에 따른 식생, 해양생태의 중요성에 대해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우리나라 POSTECH, KAIST 같은 연구 기관인 VISTEC을 방문해 첨단과학 분석장비들을 살펴보았다.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은 다른나라 영재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살펴보면서 학습에 대한 동기를 높였고,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서 필요한 의사소통능력과 국제적 마인드를 체득했으며, 더 넓은 세상으로 식견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올 겨울에는 KVIS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해 남한고 영재학급 학생과 파트너를 맺고 홈스테이를 하면서 국제교류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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