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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취업자 증가폭 20.8만명 '뚝'…인구둔화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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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8-02 14:00:00
노동연구원 '2018년 하반기 노동시장 고용전망'
작년 하반기 취업자 증가폭 27.2만명보다 낮아
실업률 3.4%…경제활동참가율·고용률 소폭상승
기저변동 없을시 2024년 고용률 7.6만명에 그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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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올해 하반기 취업자 증가폭이 20만8000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노동시장 고용전망'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취업자수는 전년동기대비 20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상반기 취업자 증가폭 14만2000명에 비해서는 개선되는 것이지만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 증가폭 27만2000명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다.
 
 하반기 실업률은 3.4%로 예상됐다. 상반기 4.1%에 비해선 개선된 것이지만 지난해 하반기 3.3%에 비해서는 보합 수준이다.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지난해 하반기보다 0.3%포인트, 0.2%포인트 증가한 63.6%, 61.4%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15∼64세 인구 감소 등 인구 둔화가 구조적인 취업자수 증가폭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동연구원 성재민 동향분석실장은 "15세이상 인구 증가폭의 가파른 둔화와 15~64세 인구 감소를 고려하면 하반기 취업자수 증가 전망치는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평년수준 흐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또 기저변동이 없다는 전제하에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평년수준 고용률 증가를 적용하면 2018년 20만명 내외, 2020년은 12만명 내외, 2024년은 7만6000명 내외의 취업자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실장은 "인구가 40만명이상 증가하던 2010년대 초중반 취업자 증가폭 30만명 정도를 좋은 상황으로 봤던 기준선이 빠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태"라며 "올해를 포함해 향후 몇 년간 전체 인구 증가 규모가 빠르게 작아지고 있기 때문에 평상시 나타날 수 있는 고용 증가 폭도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제 하에 취업지표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구제약으로 취업자수 증가폭이 빠르게 축소되는 것은 향후 이미 정해진 방향이므로 노동시장 상황을 판단할 때 인구둔화 수준에 맞춰 취업자수 기준을 하향해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인구 축소의 영향을 덜 받는 고용률 지표를 함께 보면서 고용지표 해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취업자수 증가폭은 1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생산가능인구의 빠른 감소와 제조업의 생산 부진, 건설업 고용둔화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이전보다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 상반기와 같고, 실업률은 4.1%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5, 6월은 기저변동을 감안해도 낮은 취업자수 증가가 나타났는데 이는 모두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고용위축이 빠르게 진행된 영향"이라며 "최저임금은 한계상황에 처한 일부 부문에서 부분적으로 고용에 대해 부정적 이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올해 상반기 고용둔화의 주요 요인은 아닌 것 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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