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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金·李, 3색 리더십 호남 표심 자극...'새로움·경제·강함'

등록 2018.08.04 14: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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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08.04.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08.04.  [email protected]

【서울·광주=뉴시스】홍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인 송영길(55)·김진표(71)·이해찬(66) 의원(기호순)은 4일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각자의 리더십을 내세우며 호남 표심을 자극했다.
 
 후보자들은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대의원회의에서 연설전을 가졌다. 

 '새로운 리더십'을 걸고 나선 송영길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저 송영길은 계보도 없고 세력도 없다. 제 손을 잡아달라"며 "새로운 시대의 송영길이다. 기회를 달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송 의원은 유일한 호남 출신 후보라는 점과 최근까지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며 북방위원장을 활동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까지 북방경제협력위원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지원했다"며 "북방 경제를 국내 시장활성화의 계기로 만들겠다. 호남의 시대를 바꾸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의 정치인들이 호남을 전략적 대상화하는 정치를 끝장내겠다"고도 다짐했다.

 '경제 리더십'을 슬로건으로 걸고 나선 김진표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호남의 선택은 항상 옳았다. 호남은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며 "호남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없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표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08.04.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표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08.04.  [email protected]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1년만에 그 지긋지긋한 '호남홀대론'이 적어도 공공부문에서 완전히 해소됐다"며 "앞으로 과제는 이 좋은 기회를 이용해서 침체된 광주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 당대표의 숙명은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 눈으로 상황을 살피되, 황소의 우직함으로 개혁의 밭을 가는 것"이라며 "묵묵하게 여당의 실력을 키우고, 야당과 협치를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강한 리더십'을 주창한 이해찬 의원은 연설에서 "2020년 총선승리를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라도 반문한 뒤 "경제도 중요하고 통합도 중요하며 소통도 필요하다. 하지만 저는 당대표의 강력한 리더십과 당의 단결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역사적 전환기를 잘 헤쳐 나가야 한다"며 "대통령을 뒷받침해 남북관계가 잘 펼쳐지도록 돕고, 적폐를 청산하고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최소한 4번 정도의 연속 집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해찬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08.04.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해찬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08.04.  [email protected]

그는 "더 이상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30년 정치인생의 마지막 소임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정치인생의 마지막 소임으로 문재인 대통령님과 고락을 함께하겠다"고 재차 강조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이날 당 대표 후보 연설 직후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도 지지를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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