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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말대꾸해' 동거녀 상습 폭행·협박 20대 조폭 구속

등록 2018.08.06 10: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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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6일 동거녀를 상습적으로 폭행·협박한 혐의(상해 등)로 지역 모 폭력조직원 홍모(2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홍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0시께부터 오후 12시 사이 광주지역 한 이면도로에 정차해둔 자신의 차량 안에서 동거녀 A(21·여)씨와 A씨의 딸(3)을 수차례 때린 뒤 전남 모 저수지로 데려가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홍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6시45분께 A씨와 함께 사는 집 출입문을 망치로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5년 전 폭력조직에 가입한 홍씨는 "A씨가 말대꾸를 하며 대든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홍씨는 평소에도 A씨에게 손찌검과 협박을 해왔으며, A씨가 신변 보호 요청 뒤 지인 집으로 피신하자 출입문을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홍씨가 조폭임을 과시하며 보복 범죄를 해온 점을 토대로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 A씨에 대한 신변보호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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