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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내년 플랫폼 경제·8대 선도사업에 5조 이상 투자"

등록 2018.08.08 15: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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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혁신사업 2.5조원 투자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8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 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08.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8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 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내년 예산 편성에서 플랫폼 경제와 8대 선도사업에 적게 잡아도 5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플랫폼 경제란 여러 산업에 걸쳐 꼭 필요한 인프라 기술에 대한 별칭이기도 하다. 기차에 객차 칸은 조선과 자동차, 반도체 등의 산업이라면, 그와 같은 산업이 꼭 거쳐야하는 플랫폼이 앞으로 국제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특정 산업 개발에 선행되는 기술적 기반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정부는 앞서 플랫폼 경제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수소경제, 블록체인, 공유경제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적 있다.

8대 선도사업은 혁신성장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선정된 구체적인 사업이다. 초연결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스마트시티, 드론, 미래차 등이다. 정부는 바이오 분야도 선도사업 목록에 올리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의 지역 산업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회의 전 각 지자체로부터 혁신성장과 관련해 여러 건의사업을 받았다. 중앙정부가 자체 발굴한 사업까지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해 내년도 예산으로 투자하려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건의되고 발굴한 내용을 따져보니, 국비와 지방비, 민자를 합쳐 2조5000억원 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본부 신설 등 중앙 정부의 혁신성장에 대한 의지를 설명하면서 지역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사실 혁신의 주체는 지역이다. 각 지방이 그 지역혁신의 대표 현장이다"며 "오늘 자리를 만든 것도 중앙정부의 (혁신성장 정책도)소개하고 지역과 함께 우리 경제와 사회가 다같이 혁신을 이루는 노력을 같이했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김 부총리와 회의를 공동주재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혁신성장은 이 시대에 가장 바람직한 경제정책이고 꼭 발전할 경제정책"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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