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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11명 감금 美남성, 학교 공격 위해 총기 훈련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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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8-09 11:18:17
이슬람 사원 운영하는 성직자 아들로 무슬림 급진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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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지난 3일 뉴멕시코주 아말리아의 한 폐가에 11명의 어린이들을 굶주린 상태로 감금했다가 체포된 시라즈 이븐 와하즈. 와하즈는 감금시킨 어린이들에게 학교 공격을 위해 공격용 소총 사용 훈련을 시켰던 것으로 법원에 제출된 문건에서 드러났다. 2018.8.9
【타오스(미 뉴멕시코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11명의 굶주린 아동들이 발견된 뉴멕시코주의 한 폐가에서 체포된 시라즈 이븐 와하즈(39)라는 남성이 어린이들에게 학교에 대한 총기 공격을 저지르도록 훈련시킨 것으로 8일(현지시간) AP 통신이 입수한 법원 문건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폐가에서 발견된 유해가 와하즈의 아들 압둘 가니 와하즈의 것인지에 대한 감식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심한 장애를 갖고 있던 그의 아들은 지난해 12월 조지아주 존스버러에서 실종됐었다.

 문건에 따르면 와하즈는 아말리아의 폐가 인근에서 어린이들에게 학교 공격을 위해 공격용 소총을 다루는 법을 훈련시켰다. 티모시 해슨 검사는 "와하즈가 어린이들에게 심각한 위해를 가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큰 위협을 제기했다"고 문건에서 주장했다.

 당국은 지난 3일 아말리아의 폐가를 급습해 11명의 어린이들을 구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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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하즈는 실종된 자신의 아들이 악령에 사로잡혔다고 믿어 아들에게 귀신을 물리치기 위한 엑소시즘을 시행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문건에 따르면 구출된 아동 중 한 아이의 양부모가 자신의 아이가 학교 공격을 위해 공격용 소총 사용 훈련을 받았다고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돼 있다.

 타오스 카운티의 제리 호그레프 보안관은 앞서 와하즈와 함께 체포된 5명의 성인들이 무슬림 극단주의자들로 보인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타오스 카운티의 알렉스 코스티히 국선변호인은 와하즈가 어린이들에게 소총 사용 훈련을 시켰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는 단지 한 양부모의 주장일 뿐이며 검찰이 이러한 신빙성 없는 주장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페이스북에 손자가 실종됐다며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글을 올린 와하즈의 부친이자 압둘 가니 와하즈의 할아버지인 시라즈 와하즈는 브루클린에 있는 알-타크와 이슬람 사원의 이맘(이슬람 성직자)이다. 알-타크와 사원은 지난 몇년 간 많은 급진주의자들이 모인 곳이다. 그는 또 지난 1993년의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폭탄 공격을 지원한 마무드 아부할리마가 아프가니스탄의 무슬림 지원 자금 모금을 위해 이 사원을 방문했을 때 아부할리마와 만나기도 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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