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산 석탄 반입, 한국 정부 조사 신뢰"
"北과 전화·메시지·이메일 등 매일 대화"
【포항=뉴시스】우종록 기자 =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신항 제7부두에 북한산 석탄을 실어 날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진룽(Jin Long)호가 정박한 가운데 인부들이 석탄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 2018.08.07. [email protected]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산 석탄을 반입한 한국 기업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가 내려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나워트 대변인은 "한국 정부는 우리의 동맹이자 오랜 파트너다. 우리는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국가가 대북 제재를 유지하고, 제재를 우회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또 북측과 북핵 협상과 관련한 추가회담 논의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늘 현재로선 없다"고 답변하면서도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말씀드릴 수 있다. 거의 매일 또는 하루 걸러서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나워트 대변인은 북한과의 대화는 “전화로도, 메시지로도, 이메일로도 이뤄질 수 있다. 대화의 형태는 다양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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