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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기습 폭우' 광주·전남 피해 잇따라

등록 2018.08.10 22: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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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호우 경보, 장흥·강진·해남 호우주의보

나주 시간당 최고 56.5㎜ 물폭탄…곳곳에서 피해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폭염이 한달여 동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무더위를 잠시 식혀주고 있다. 2018.08.1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폭염이 한달여 동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무더위를 잠시 식혀주고 있다. 2018.08.10.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광주와 전남에 이번엔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 호우 특보도 확대됐다.

 광주기상청은 10일 오후 7시30분 장흥과 강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데 이어 오후 8시30분을 기해 해남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또 광주와 나주에 앞서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체했다.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이상 예상될 때 발령되는 특보다.   
 
 오후 9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광주 조선대 90㎜, 나주 58㎜, 강진 54㎜, 장흥 유치 50.5㎜, 신안 옥도 30㎜, 함평 23.5㎜, 해남 북일 21㎜, 장흥 18.5㎜, 보성 17㎜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남 중부권 중심도시인 나주에는 시간당 최고 56.5㎜의 폭우가 쏟아졌다. 광주 동구와 강진에서도 시간당 최고 강수량이 각각 52.5㎜·41.5㎜를 기록했다.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다. 

 오후 8시16분께 강진군 작천면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면 강진3터널 인근 도로에서 차량 3대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추돌했다. 이 사고로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오후 7시53분께에도 강진군 작천면 남해고속도로 영암 방면 강진2터널 인근 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부딪히면서 운전자 A(38)씨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7시11분께 광주 서구 매월동 풍암교 인근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 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였다.

 오후 6시44분께에는 광주 동구 산수동 한 초등학교 주변 도로가 빗물에 잠겼다. 같은 시각 서구 양동시장 지하주차장 입구에 주차돼 있던 차량 1대도 침수됐다.

 또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기아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 간의 프로야구 경기와 금남로 문화재 야행 달빛걸음 행사 등은 비로 취소됐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1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폭염이 한달여 동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무더위를 잠시 식혀주고 있다. 2018.08.1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폭염이 한달여 동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무더위를 잠시 식혀주고 있다. 2018.08.1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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