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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FL 무릎꿇기 비판 재개…"항의할 다른 방법 찾아라"

등록 2018.08.10 23: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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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크스배리(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윌크스 배리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성과를 비판하는 언론들을 향해 '가짜뉴스'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2018.8.3

【윌크스배리(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윌크스 배리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성과를 비판하는 언론들을 향해 '가짜뉴스'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2018.8.3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프로축구(NFL) 프리시즌 개막 이후 일부 선수들이 '무릎 꿇기'를 통해 저항심을 표출하자 다시 한번 공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NFL 선수들이 국가 연주를 위해 자랑스럽게 서 있어야 할 때 무릎을 꿇는 행동을 다시 하고 있다"며 "많은 선수들은 자신들도 규정하지 못하는 무언가에 대해 분노를 표현하길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번다. 행복해라, 그리고 침착해라! 팬들이 보고 즐기기 위해 많은 돈을 쓰는 축구 경기는 항의하기 위한 장소가 아니다. 어쨌든 그 돈의 대부분은 선수들에게 간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선수들을 향해 "항의할 다른 방법을 찾아라. 여러분의 국가 앞에서 자랑스럽게 서 있을 것이 아니라면 돈을 받지 말고 쉬어라"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9일 시작된 NFL 프리시즌 개막전에서 상당수 선수들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국가 연주 때 무릎 꿇기와 같은 저항에 동참했다.

 마이애미 돌핀스의 케니 스틸스와 앨버트 윌슨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무릎을 꿇었다. 또 돌핀스의 로버트 퀸,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맬컴 젠킨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마키스 굿윈 등의 선수들은 주먹을 치켜드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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