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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리라화 폭락에 흔들…다우지수 194p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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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8-11 0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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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뉴욕 증시는 3일(현지시간) 기술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중국 법원이 마이크론의 중국 내 반도체 판매 중지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월17일 뉴욕증권거래소에 거대한 미국 성조기가 걸려있다. 2018.07.04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터키의 리라화 폭락 쇼크에 크게 흔들렸다. 다우지수는
하루 동안 200포인트 가까이 흘러내리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09포인트(0.77%) 하락한 2만5313.1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7월 11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30포인트(0.71%) 내린 2833.28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67포인트(0.67%) 하락한 7839.11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터키에 2배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리라화 가치가 15% 이상 급락했고, 그 여파는 세계 금융 시장을 흔들었다.
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리라화 환율은 전일 대비 15.86% 상승한 6.4215 리라를 기록 중이다. 환율 상승은 통화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리라화 가치는 이번주 들어서만 20% 하락했고, 1년 전에 비해서는 40% 떨어졌다.

 터키 증시에서 MSCI 터키 상장지수펀드(ETF)는 14.9%나 폭락했다. 이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42.3%나 하락했다. 지난 5월 초 12% 수준이던 터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20%까지 치솟았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유럽과 신흥국 외환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1% 가량 떨어졌다. 남아프리카(-2.6%), 헝가리(-1%), 러시아(-0.9%) 등 신흥시장 통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7% 상승해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왔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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