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환자 행세 후 치료비 1700만원 내지 않고 도주 20대 구속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병원에서 가짜 환자(나이롱환자) 행세를 한 뒤 치료비를 내지 않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3일 사기 혐의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5월부터 최근까지 허리 치료를 핑계로 포항, 울산, 대전, 청주 등 전국 6개 병원 1인실에 차례로 입원한 뒤 밥값 등 병원비 1700여만원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전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 수감된 뒤 출소 1년여 만에 또다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없어 병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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