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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열대야 24일째, 역대 최장 기록 '타이'…폭염 지속

등록 2018.08.14 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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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열대야 기승…대전 25일·여수 27일 등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35도 넘는 지역 많아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08.1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올해 서울의 열대야 지속 기간이 종전 최장 기록인 24일에 이르렀다. 14일 아침까지 전국 다수 지역에서 밤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낮에도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27.8도로 24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종전 서울의 열대야 최장 지속 기록인 2016년의 24일과 동일한 수치다.

 대전에서는 25일, 여수에서는 27일 동안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주요지점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9도, 인천 28.5도, 청주 28도, 수원 27.8도, 대전 27.5도, 부산 27.5도, 포항 27.3도, 강릉 26.6도, 전주 26도, 광주 25.8도 등이다.

 폭염특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상태다.

 오전 6시 기준 폭염경보는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서울, 제주도 북부·서부, 경남, 경북, 전남(거문도·초도 제외), 충북, 충남, 강원 양구평지·정선평지·평창평지·홍천평지·인제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 서해5도, 경기, 전북에 발효됐다.
【홍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찌는 듯한 폭염이 이어지는 13일 오후 강원 홍천군 마곡리 홍천강에서 수상오토바이(일명 제트스키) 동호인들이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08.13. ysh@newsis.com

【홍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찌는 듯한 폭염이 이어지는 13일 오후 강원 홍천군 마곡리 홍천강에서 수상오토바이(일명 제트스키) 동호인들이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08.13. [email protected]

폭염주의보는 울릉도·독도, 제주도 남부·동부, 흑산도·홍도, 전남 거문도·초도, 강원 북부산지·중부산지·남부산지·삼척평지·동해평지·강릉평지·양양평지·고성평지·속초평지·태백에 발효됐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서 5~3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불쾌지수가 높은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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