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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 "외질의 은퇴 방식 수긍 어렵다"

등록 2018.08.16 1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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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축협에 인종차별 존재한다는 외질 주장 반박

토니 크로스, 독일 대표팀

토니 크로스, 독일 대표팀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토니 크로스(28·레알 마드리드)가 독일 대표팀 동료였던 메수트 외질(29·아스널)이 인종차별을 이유로 들며 대표팀에서 은퇴한 것을 비판했다.

크로스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독일 축구협회와 대표팀에 인종차별이 존재한다는 외질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며 일침을 가했다.

외질은 독일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지난달 말 독일축구협회와 회장이 터키계 이민자들에게 인종차별적이라고 비판하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크로스는 "외질 본인도 독일 축구협회와 대표팀에서 인종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질의 주장과는 반대로 독일 축구는 언제나 다양성과 통합을 중요하게 여겼다"며 "외질이 그 본보기이다"라고 설명했다.

메수트 외질

메수트 외질

크로스는 "외질의 은퇴 방식은 좋지 않았다. 그는 공개적인 발언을 한 뒤에 숨어버렸다는 인상을 줬다. 자신의 발언에 대해 보다 책임있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크로스는 "월드컵에서의 성적으로 비판을 받은 것은 외질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선수들은 이런 부분을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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