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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일 폴리텍 창원캠퍼스 신임 학장 "폴리텍만이 가진 시스템 활성화"

등록 2018.08.1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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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16일 손은일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학장이 학교 본관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8.16. 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16일 손은일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학장이 학교 본관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8.16.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손은일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신임 학장은 지난 6월 1일 취임 후 학교를 변화시킬 '혁신전략'을 세우고 실천방안에 대해 시스템화 할 의지를 밝혔다.

 16일 손 학장은 폴리텍 창원캠퍼스 집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폴리텍만이 갖고 있는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체적인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손 학장은 "대한민국이 조선 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산업(기업)이 바뀌면 학교도 바뀌어야 하는 게 현실"이라며 "이걸 어떻게 효과적으로 만들어내느냐가 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학장은 "학교에서 중요한 부분부터 변화를 주려고 하고 있다. 국가와 사회가 원하는 방향, 어떻게 최적화하느냐가 고민이다"고 말했다.

 창원국가산단과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의 운명 공동체적 관계를 강조했다.

 손 학장은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팩토리 등 산업이 전반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금 폴리텍의 혁신도 같이 준비되어야 한다”며 “우리 대학이 4차 산업혁명의 인재를 어떻게 양성해 나갈지 그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학발전의 원동력은 사람에 있기에 교직원 역량강화 등 ‘사람중심 성장’과 대학을 ‘소통과 협치'가 공존하는 형태로 만들고 국가와 사회가 변화하는만큼 변화를 이끌어갈 ‘융합형 혁신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손 학장은 (학교가) 지역산업과 연계할 수 밖에 없고 학생들이 취업을 하더라도 취업만족도(취업유지율)가 높도록 관심을 갖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지역 기업들과의 밀착도도 상당히 좋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졸업생이 최단기에 현장에 적응하도록 실무지식을 가르치는 'FL(Factory Learning)시스템'을 발전시키고 학과 교수들이 전공과 연관이 깊은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기업전담제'도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부산에 본사를 둔 저가항공사(LCC) '에어부산'의 지역인재 양성 필요성에 대한 사례를 기자가 질문하자 손 학장은 장기적인 구상도 갖고 있음을 밝혔다.

 손 학장은 "경남 사천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어 이와 관련한 부가산업이 발달할 여건을 경남은 충분히 갖고 있다. 이러한 산업 환경이 변화하는데 따라 폴리텍이 충분히 역할을 맡아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에어부산 등 저가항공사들 대부분은 최근 항공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항공정비인력 등 필수 항공 인력을 지역이 아닌 '수도권'에서 공급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영남권에는 항공정비 등 관련학과가 전무한 게 현실이다.

 손 학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혁신도시특별위원, 한국국제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거쳐 지난 6월1일 폴리텍 창원캠퍼스 제5대학장으로 취임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직속의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폴리텍 창원캠퍼스는 1977년 설립된 국책특수대학인 '기능대학'으로 전문학위과정을 운영하면서 산업현장에 필요한 핵심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거점 직업교육훈련기관'이다.  한국폴리텍대학교는 고용노동부의 관리 감독을 받고 있고 '사립학교법'에 의해 폴리텍대학법인이 설립되어 전국에 8개 대학과 34개의 캠퍼스가 있다. 전문대학 학위과정인 산업학사과정, 공학사 과정인 학위전공심화과정을 비롯해 직업교육과정인 기능사, 기능장 과정 등이 운영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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