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 미래유산 수리비 최대 1500만원 지원

등록 2018.08.20 11:1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강종민 기자 =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문익환 통일의 집'이 1일 박물관으로 재개관 했다. 문익환 목사와 가족들이 살던 이집은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됐고,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후원으로 집을 복원해 이날 재재관했다. 2018.06.01.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강종민 기자 =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문익환 통일의 집'이 1일 박물관으로 재개관 했다. 문익환 목사와 가족들이 살던 이집은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됐고,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후원으로 집을 복원해 이날 재재관했다. 2018.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멸실·훼손 위기에 처해 있는 서울 미래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영세한 미래유산 1개소당 최대 1500만원까지 소규모 수리·환경개선을 위한 수리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7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주로 지붕 방수·수리, 도색, 내부 인테리어 등 소규모 수리가 필요한 미래유산이다.

 시는 미래유산 소유자 또는 관리자에게 개별 우편과 미래유산 누리집(futureheritage.seoul.go.kr)을 통해 신청 방법을 안내한다.

 지원을 원하는 미래유산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안내에 따라 다음달 7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현장조사와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예산 범위 안에서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소유자 관리능력이 부재한 시설물이나 영업환경이 열악한 영세업소 등 17개 미래유산이 선정돼 지원 받았다. 현재 7개소 미래유산이 수리 공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10개소 또한 올해 안에 수리를 마칠 예정이다.

 개인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점자도서관'의 낡고 고장난 조명이 발광다이오드(LED)조명으로 바뀌었다. 매장이 비좁았던 '풍년철물'은 벽, 천정, 출입구, 바닥 등 전반적인 내부환경이 개선됐다.

 서울 미래유산은 다수 시민이 함께 만들어 온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이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451개 유·무형 유산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상반기 지원 사업에 참여한 미래유산 소유자가 그동안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들을 서울시의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해결하게 됐다"며 "급속한 사회변화 속 멸실과 훼손의 우려가 높은 근현대 유산들이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