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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용선 박규·강근영 감독 "단일팀 기록, 아시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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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8-21 12:41:32  |  수정 2018-08-21 14: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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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전진환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에 출전하는 남북 단일팀 남측 선수단이 21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출정식을 하고 있다. 2018.08.21. amin2@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권성근 기자 = 카누용선 남북 단일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내기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통해 출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카누용선에 출전할 단일팀 남측 선수들은 공항에서 출정식을 갖고 화이팅을 외쳤다. 북한 선수들은 별도로 출국 수속을 마쳤다.

여자농구, 조정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카누용선 남북 선수들은 지난 7월말부터 3주 정도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호흡을 맞췄다.

카누용선 단일팀은 남측 선수 16명, 북측 선수 16명으로 팀을 꾸려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카누용선에서 남북 단일팀이 처음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감독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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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전진환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에 출전하는 남북 단일팀 남측 선수단 박규 남자팀 감독이 21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8.08.21. amin2@newsis.com
남자 단일팀 박규 감독은 선수들의 기록이 잘 나오고 있다며 메달 획득에 자신감을 보였다.

박규 감독은 "7월30일 남과 북 선수들이 만나서 처음 훈련을 했다. 20일 정도 훈련한 결과 올해 개최된 아시아 드래곤보트 선수권대회 최고 기록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실제 가서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목표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 선수들이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규 감독은 선수들이 무더위에도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어느해보다 더운 여름이라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폭염을 피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훈련을 하고 저녁에는 오후 9시까지 훈련을 했다. 이런 생활을 반복했다. 처음 접해보는 종목이라 어려움이 있었다. 아시아 챔피언이 되자는 일념 하나로 남북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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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전진환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에 출전하는 남북 단일팀 남측 선수단 강근영 여자팀 감독이 21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8.08.21. amin2@newsis.com
그는 또 북한 선수들과의 훈련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박 감독은 "북측 선수들은 영어를 쓰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사용하는 용어는 우리와 조금 다르다. 처음에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훈련을 해보니 북한 선수들이 쓰는 용어들이 와닿기도 했다. 나중에는 남측 코치와 선수들도 우리말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북측과 남측 선수들이 모여서 약 20일간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아시아 챔피언이 되기 위해 출국한다.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켜봐달라.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여자 단일팀 강근영 감독은 처음에는 북한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 어려옴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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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전진환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에 출전하는 남북 단일팀 북측 선수단이 2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8.08.21. amin2@newsis.com
강근영 감독은 "처음에는 선입견 탓인지 북한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을 망설였다. 그런데 서로 말이 통하다보니 소통도 잘 되고 신바람나게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우리는 이미 훈련에서 아시아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매일 땀을 흘렸다.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감독은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단합을 강조했다. 선수들간 손발이 잘 맞아서 TBR 보트(드래곤 보트)가 날아갈 정도로 스피드가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카누용선 경기는 오는 25~27일 팔렘방 자카바링 호수에서 열린다. 남북 단일팀은 남자 200m, 500m, 1000m 여자 200m, 500m 등 총 5개 종목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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