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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발전연구원 "울산경제 재도약 위해 바이오산업 육성 나서야"

등록 2018.08.21 15: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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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발전연구원은 울산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바이오산업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울발연은 울산경제·사회 현황 분석을 통해 정부가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을 수립하며 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오경제는 바이오기술이 고령화, 질병 등 인류의 난제를 극복하고, 풍요롭고 안전한 먹거리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복지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뜻한다.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는 2016년 3539억 달러에서 2021년 5339억 달러로 연평균 8.6%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울발연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1일까지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서 열리는 ‘게놈 엑스포 2018’를 활용해 '바이오산업도시 울산'을 위한 초석 마련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행사 기간에 세계적인 석학의 대형 게놈 프로젝트 추진현황 및 연구성과 발표, 게놈해독 및 편집기술에 대한 기술세미나가 열린다.
 
 국내 기업의 게놈 제품·서비스를 공유하고, 시민을 위한 강연, 유전자 검사부스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울발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대·내외적으로 ‘게놈허브도시 울산’ 이미지를 부각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등의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국내 바이오경제를 주도하는 국제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UNIST, 울산대병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울산 만명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인의 유전자 특성을 밝혀 국민 건강증진과 관련된 산업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1·2차 연도(2017~2018년)에는 2000명의 게놈 정보를 해독·분석하고 임상정보와 결합해 빅데이터를 구축 중이다. 울산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게놈사업을 선도하고 바이오산업의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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