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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가이드]공작·목격자·너의결혼식·상류사회+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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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8-24 0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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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작'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공작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 '군도: 민란의 시대'(2014) 등을 연출한 윤종빈(39) 감독 신작이다. 개봉 12일 만에 4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새로운 한국형 첩보물이다. 남으로 내려온 북의 공작원, 즉 남파 간첩이 소재가 된 적은 있으나 북으로 잠입한 남측 스파이를 그린 영화는 없었다. 실제로 남과 북 사이에 벌어진 첩보전의 실체를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한 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국가안전기획부 소속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간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007'과 '본' 등 할리우드 첩보 액션 시리즈물과 궤를 달리한다. 화려한 액션이나 격투신이 없다. 인물들의 치열한 논쟁, 심리전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황정민(48)·이성민(50)·조진웅(42)·주지훈(36) 등이 출연했다. 137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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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목격자'
◇목격자

대한민국의 가장 일상적인 주거지, 아파트에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 '상훈'(이성민)이 우연히 살인사건 목격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연쇄살인범 '태호'(곽시양)는 자신과 눈이 마주친 상훈을 끝까지 쫓는다.

상훈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아내와 딸을 지키기 위해 살인사건을 방관한다. 주민들은 살인사건의 언론보도도 꺼려하며 아파트값이 떨어질세라 전전긍긍한다. '아파트 한복판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졌지만 목격자가 없다'는 설정은 현대인들의 집단 이기주의를 떠오르게 한다. 목격자가 많을수록 책임감이 분산돼 도울 확률이 낮아진다는 '방관자 효과'(제노비스 신드롬)와도 맞닿아있다.

'낙타는 말했다'(2009), '그날의 분위기'(2016) 등을 연출한 조규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 감독은 우리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일을 토대로 공포를 극대화시켰다. 상훈과 태호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팽팽한 긴장감을 빚어낸다. 이성민(50)·김상호(48)·진경(46)·곽시양(31) 등이 출연했다.

15일 개봉한 이 영화는 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111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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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결혼식'
◇너의 결혼식

'건축학개론' 이후 6년 만에 찾아온 첫사랑 로맨스다. 누구나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첫사랑의 순수한 감정을 떠올리게 만든다. 개봉 첫 날(22일) 9만9319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좀처럼 타이밍이 안 맞는 두 사람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다. 고등학생부터 시작해 대학생, 취업준비생, 현재까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박보영(28)은 3초 만에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환승희', 김영광(31)은 승희만을 바라보는 '황우연'을 연기했다.

첫사랑의 풋풋한 감성과 연애의 과정 속 성장, 빛나는 청춘의 추억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110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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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류사회'
◇상류사회

 '인터뷰'(2000) '주홍글씨'(2004) '오감도'(2009) 등의 변혁(52) 감독 신작이다.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학생들에게 인기와 존경을 동시에 받는 경제학 교수 '태준'(박해일)은 영세 상인 집회에서 분신을 시도한 노인을 구한다. 이 일을 계기로 촉망받는 정치 신인으로 떠오르고 민국당으로부터 공천의 기회를 잡는다.

태준의 아내이자 미래미술관의 부관장 '수연'(수애)은 관장 자리에 오르려 한다. 상류사회에 입성하고자 하는 야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수연의 미술품 거래와 태준의 선거 출마 뒤에 미래그룹과 민국당의 어두운 거래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은 위기에 처한다. 상류사회에 입성할 기회를 놓칠 수 없는 부부는 민국당과 미래그룹에 새로운 거래를 제안한다.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민낯과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박해일(41)·수애(39)·윤제문(48)·라미란(43)·이진욱(37) 등이 출연했다. 29일 개봉, 120분, 청소년 관람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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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언덕길의 아폴론'
◇언덕길의 아폴론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2017) '아오하라이드'(2016) '양지의 그녀'(2013) 등을 연출, 일본 최고의 로맨스 영화감독으로 자리매김한 미키 타카히로(43)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단 하나뿐인 첫사랑과 잊지 못할 우정을 그린 청춘물이다. 피아노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카오루'(치넨 유리)는 사세보로 이사 오게 된 전학 첫날, 학교 최고의 불량아 '센타로'(나카가와 타이시)와 그의 소꿉친구 '리츠코'(고마츠 나나)를 만난다.

리츠코네 레코드 가게 지하에 있는 조그만 합주실을 무대 삼아 재즈 음악을 공유하며 세 사람은 우정을 키워간다. 카오루에게 평생을 함께할 친구와 잊지 못할 첫사랑이 함께 찾아온다. 하지만 서로의 첫사랑은 엇갈리기만 하고, 계속될 것만 같았던 우정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일본 작가 코다마 유키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누적 판매부수 100만 부를 기록한데 이어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29일 개봉, 120분,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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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라이앵글'
◇트라이앵글

2009년 제작된 영국 영화다. 9년 만에 국내 개봉이 확정됐다. 계속해서 시간이 반복되는 유람선에 갇힌 '제스'(멜리사 조지)와 일행이 죽음의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투를 그렸다.

제스는 친구들과 요트 여행에 오른 싱글맘이다. 갑작스러운 폭풍을 만나 일행 모두 바다에 표류한다. 운좋게도 호화 유람선을 발견하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승선한다.

그러나 배 안에는 사람의 흔적만 느껴질 뿐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거대한 크루즈 안에서 일행들은 한 명씩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된다. 정해진 운명의 패턴을 바꿔야만 탈출에 성공할 수 있다.

충격적인 반전을 가진 호러 수작이다. '크립'(2004) '세브란스'(2006) 등을 연출한 리스토퍼 스미스(46) 감독 신작이다. 호주 출신의 할리우드 여배우 멜리사 조지(42)가 제스, 리암 햄스워스(28)가 제스의 친구 '빅터'를 연기했다. 29일 개봉, 99분, 15세 관람가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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