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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쐐기골 이승우 "모두가 만든 팀의 골"···언변도 의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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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8-24 00: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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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대한민국 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이승우를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5-5.6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000, 조리개 4.5) 2018.08.23. myjs@newsis.com
【치카랑(인도네시아)=뉴시스】 박지혁 기자 = 화려한 개인기로 이란의 골문을 연 이승우(베로나)가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홀로 만든 것이 아닌 ‘팀의 골’이라면서 기쁨을 나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축구 남자 16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승우의 골은 1-0으로 앞선 후반 10분에 나왔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수 2~3명과 마주한 이승우는 속임수 동작으로 상대 타이밍을 빼앗은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들어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승우는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승우는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 팀에 도움이 된 것 같고, 동료들이나 코칭스태프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라는 팀이 끈적끈적하고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충분히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믿었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다른 선수들이 시작부터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다. 좀 더 뛰어주고 공격수들이 편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아 고맙다”고 인사했다.

공교롭게 인도네시아에서 한 방을 쓰는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이승우가 함께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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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대한민국 이승우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5-5.6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000, 조리개 4.5) 2018.08.23. myjs@newsis.com
이승우는 “(황)의조 형과 같이 방을 쓰면서 이란전에서 어떻게 하면 잘 뚫을 수 있을지 나름대로 분석했다”면서 “분석반 선생님이 준 영상들을 보면서 이야기한 게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골키퍼부터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까지 모든 선수들이 편하게 수비해준다. 공도 빨리 주고 편하게 받을 수 있게 해준다”면서 “공격수만이 만든 골이 아니다. 골키퍼부터 공격수까지 다 같이 뛰고 막아내고, 공격하고, 수비해서 만든 팀의 골이라고 생각한다”는 의젓한 답변을 내놨다.

이승우를 비롯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황의조 등 공격수들은 소속팀 일정 때문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소집에 제때 응할 수 없었다. 손흥민의 경우, 리그 개막전을 치르고 인도네시아 현지로 합류했다.

이 때문에 조직력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이승우는 “우리가 여기 모인지 얼마 안 됐고 팀원들과 호흡을 많이 맞추지 못한 것도 그렇다”면서도 “다 같이 모여서 미팅을 하고 비디오도 보면서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 그런 믿음이 경기장에서 나온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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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대한민국 이승우와 손흥민이 돌파를 하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5-5.6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000, 조리개 4.5) 2018.08.23. myjs@newsis.com
토너먼트 첫 관문을 넘은 한국은 27일 오후 6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은 16강에서 홍콩을 3-0으로 완파했다.

“우승을 위해 모든 선수들이 한 뜻으로 가고 있다. 부담감은 없다.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우승을 할 자격이 된다”는 이승우는 “오늘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고 다짐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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