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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열심히 막은 수비수들, 보답은 골"···脫 미운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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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8-24 01:12:20
조별리그 4골에 이어 5호골 터뜨려 득점부문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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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대한민국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5-5.6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000, 조리개 4.5) 2018.08.23.  myjs@newsis.com
【치카랑(인도네시아)=뉴시스】 박지혁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축구가 이란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선발 당시 엄청난 비난에 시달린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회 5호골을 기록했다.이 부문 단독 선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축구 남자 16강전에서 황의조, 이승우(베로나)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경기의 균형은 황의조의 발끝에서 무너졌다. 전반 40분 황인범(아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8강행을 이끈 결승골이자 황의조의 대회 5번째 골이다.

그러나 황의조는 "내가 아니어도 (이)승우가 골을 기록했듯이 (나)상호, (손)흥민, (황)희찬 모두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는 공격수들이다"며 "(수비수들에게) 많이 고맙다. 수비 선수들이 미팅도 많이 하고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공격수들은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는 게 보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 중반까지 분위기는 한국 뜻대로 되지 않았다. 21세 이하(U-21)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이란은 예상보다 매섭게 맞섰다. 몸싸움이 거칠었고 신경전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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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대한민국 황의조가 돌파를 하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5-5.6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000, 조리개 4.5) 2018.08.23. myjs@newsis.com
반면 한국은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그랬듯 잦은 패스미스와 매끄럽지 못한 공격 전개로 고전했다.

분위기는 황의조의 골로 일순간에 바뀌었다. 김진야(인천)에서 시작돼 황인범을 거쳐 황의조까지 전개되는 과정이 좋았다.

황의조는 "거기서 공이 올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좋은 패스가 와서 득점할 수 있었다"며 "(경기 전) 흥민이랑 (조)현우 형이 '실점을 하지 않고 선제골을 넣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며 "그래야 여유 있게 할 수 있고 좋은 경기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선수들이 잘 막아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했다.

5골로 득점 선두에 오른 것에 대해선 "득점왕보다는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득점왕이) 컨디션을 올리고 좋은 것이지만 팀이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서 좋은 위치에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황의조는 축구 팬들에게 얼마 전까지 '미운오리' 취급을 받았다. 지난달 최종엔트리 발표 후 "김 감독과의 인연 때문에 발탁됐다"는 일부 팬들의 근거 없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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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대한민국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5-5.6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000, 조리개 4.5) 2018.08.23. myjs@newsis.com
과거 김 감독은 성남 일화를 이끌었고 황의조는 소속 선수였다.

황의조는 "감독님이 '멀리 보지 말고 가까운 경기부터 이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하고 다음에 상대가 오면 또 보는 식으로 임하라'고 했다.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 계속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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