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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참사' 불끄기 나서는 장하성···26일 경제간담회 주재

등록 2018.08.24 15: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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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간담회 이후 10개월만···국내언론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

靑 "장하성, 경제상황 평가, 경제운용 틀 폭넓게 설명할 예정"

【서울=뉴시스】장하성 정책실장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8.22.

【서울=뉴시스】장하성 정책실장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8.22.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장하성 정책실장이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한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경제현안을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를 자청하고 나섰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출입기자단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는 26일 일요일 장하성 정책실장이 춘추관을 찾을 예정"이라며 "현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경제운용의 틀 등에 대해 폭넓게 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실장이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 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에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한 차례 간담회를 했던 것이 전부다.

 당시 장 실장은 출범 5개월을 맞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와 향후 운용방향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재벌·금융개혁의 의지와 함께 소득주도 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의 실현을 강조했었다.

 장 실장이 국내기자 간담회를 통한 언론 접촉면을 늘리기로 한 것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갈등설이 끊이지 않는데다 야권을 중심으로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공세가 거듭되자 직접 설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청와대가 강조하고 있는 정책 홍보 강화와도 개연성이 있어보인다. 장 실장은 그동안 대(對)언론 접촉면을 늘려달라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권유를 여러 차례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 수석, 인태연 자영업 비서관 등이 최근 경제지와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경제정책 홍보에 나서고는 있지만, 최근의 상황을 봤을 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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