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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제패 펜싱남자 플뢰레 "이 멤버로 올림픽 金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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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8-24 23: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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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 한국과 홍콩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을 꺽으며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8.08.24. myjs@newsis.com

【자카르타=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이 24년 만의 한을 풀고 활짝 웃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그들의 시선은 벌써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해 있다.

하태규(29), 손영기(33·이상 대전도시공사), 허준(30·광주시청),이광현(25·화성시청)이 호흡을 맞춘 한국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전에서 홍콩을 45-37로 물리쳤다.

경기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던 한국은 중반 이후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막판까지 리드를 지킨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에 남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던 그들은 "정말 24년 만인가. 우리도 그렇게 오래 됐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놀라워했다.

전광석화 같은 공격으로 승리를 이끈 허준은 "개인전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체력 안배가 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솔직히 단체전이라는 게 내 컨디셔만 좋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전 종목 중에 제일 사이가 좋다고 생각한다. 친형, 친동생 같은 사이이기 때문에 오늘 시너지 효과가 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허준은 "중국을 이겼는데 홍콩에 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점수차를 벌릴 당시) 그 친구가 홍콩팀에서 제일 못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쭉 격차를 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점수를 많이 딴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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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 한국과 홍콩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을 꺽으며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8.08.24. myjs@newsis.com

손영기는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단체전 결승에서 첫 게임을 못 뛰어 걱정을 했다. 그런데 동생들이 너무 잘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태규는 "형, 동생들과 다 같이 금메달을 따서 너무 기분이 좋다.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게 돼서 기분 좋다. 너무 기쁜 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현은 "형들과 함께 합을 맞춰왔는데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돼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영기는 24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 "사실 우리도 잘 몰랐다. 듣긴 들었는데 먼 선배님들의 이야기라서 생각하지 못했다. 오늘 이렇게 금메달을 땄다는 게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감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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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 한국과 홍콩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을 꺽으며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허준이 기뻐하고 있다. 2018.08.24. myjs@newsis.com

이들은 마지막 목표를 이구동성으로 도쿄올림픽을 꼽았다. 손영기는 "마지막 목표는 도쿄올림픽 금메달이다. 다 같이 단체전에서 따고 싶다"고 환하게 웃은 후 시상식장으로 향했다.

대표팀 김병수 코치는 "네명의 선수와 내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서 꿈을 이뤘다"며 "선수들이 내 밑에서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 오늘은 조금 즐겼으면 좋겠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허준의 선전에 대해서 "허준이 개인전을 못 뛰면서 단체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도쿄올림픽 때까지 꼭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칭찬한 후 "올해 꼭 여자친구가 생겨서 내년에는 꼭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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