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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라건아, 클락슨에 판정승···"팬들이 긴장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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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8-27 14:46:07  |  수정 2018-08-27 15: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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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7일(현지시각)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한국과 필리핀의 8강 경기. 한국 라틀리프가 필리핀 조던 클락스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8.27. myjs@newsis.com
【자카르타=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귀화선수 라건아(현대모비스)를 앞세워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조던 클락슨(클리블랜드)이 버틴 필리핀을 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이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벌어진 필리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91-82로 승리했다.

귀화선수 라건아가 필리핀의 골밑을 폭격했다. 필리핀에 클락슨이 있었다면 한국에는 라건아가 있었다.

라건아는 30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탄탄하게 지켰다. 적극적인 속공 참여와 몸싸움이 돋보였다. 대학 후배인 클락슨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클락슨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5점(8리바운드)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라건아는 클락슨과 관련해 "우리 가드들이 많이 긴장했을 텐데 앞에서 잘해줬다. 팬들도 긴장했다는 기사를 봤다"며 "전반에 한 자릿수 점수로 잘 막은 것 같다"고 했다.

클락슨은 미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이중국적자로 NBA 현역이다.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며 평균 13.9점 3.2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력이 매우 뛰어난 가드다.

라건아는 "(클락슨이 있지만) 필리핀은 모인지 얼마 되지 않은 팀이다. 한국은 1월부터 훈련을 했다"며 "(필리핀도) 조직력을 더 잘 갖추면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날 수훈갑으로는 가드 김선형(SK)과 포워드 이승현(상무)을 꼽았다.

김선형은 빠른 돌파와 패스, 슈팅으로 17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승현은 강한 수비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가 눈부셨다. 11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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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7일(현지시각)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한국과 필리핀의 8강 경기. 한국 라틀리프가 슛을 하고 있다. 2018.08.27. myjs@newsis.com
라건아는 "수비가 성공적이었다. 이승현이 공격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정말 잘했다"고 했다.

김선형에 대해선 "모든 선수들과 호흡이 좋아지고 있지만 특히 김선형과 좋다.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 기존에 이대성과 했던 것처럼 또 짝을 만난 것 같다"고 했다.

한국은 이란-일본의 8강전 승자와 30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란이 유력하다.

객관적 전력에서 이란이 우위다. 일본은 설상가상으로 선수 4명이 선수촌을 이탈해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선수촌에서 쫓겨났다. 8명으로 이란을 상대해야 한다.

라건아는 "다음 상대들이 우리보다 신장이 훨씬 크다. 박스아웃해서 리바운드를 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장점인 스피드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이란은 처음이다. 강한 팀이고, 하다디가 젊었을 때 얼마나 잘 했는지 들어서 잘 알고 있다. 리바운드와 속공을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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