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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지역 지정 '종로구', 8월 아파트거래 '최저'…47건

등록 2018.08.28 16: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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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동산광장, 28일 기준 5845건…전년의 절반에 못미쳐

중구-동대문-동작도 상대적 거래부진…노원-도봉-강북 활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부가 집값이 단기 급등하고 있는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등 4개 구를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대출 규제 등 수요 억제에 대응하기로 했다. 경기 광명시, 하남시 등 2곳은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 아파트단지의 모습. 2018.08.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부가 집값이 단기 급등하고 있는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등 4개 구를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대출 규제 등 수요 억제에 대응하기로 했다. 경기 광명시, 하남시 등 2곳은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 아파트단지의 모습. 2018.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투기지역으로 지난 27일 새로 편입된 서울 종로구의 8월 아파트 거래량(28일 기준)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8월 아파트 거래건수는 이날 현재 5845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전체 1만4677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중 종로구가 47건으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 종로구는 전날 동대문·동작·중구와 더불어 투기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어 ▲광진구(75건) ▲중구(77건) ▲용산구(107건) ▲성동구(126건) ▲금천구(141건) ▲강북구(172건) 순으로 거래가 뜸했다. 투기지역에 새로 편입된 중구(77건), 동대문구(205건), 동작구(213건)도 거래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개발호재가 부각되며 상승흐름을 타온 이른바 마용성(마산-용산-성동)지역 가운데 용산(107건) ·성동구(126건)의 거래가 부진한 것도 눈길을 끈다.

 마용성의 한축인 마포구는 거래량이 251건에 달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 가운데는 서초구(189건)의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  강남구는 거래량이 191건이었고 강동구는 249건에 달했다. 송파구는 218건으로 집계됐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거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의 한축인 노원구(571건)였다. 유일하게 거래건수가 500건이 넘었다. 구로구(412건), 강서구(402건), 성북구(393건), 양천구(347건), 은평구(289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7월 박원순 서울 시장의 '싱가포르 발언'으로 들썩인 영등포구의 거래건수는 233건이었다.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올들어 상승세를 보이다 양도세가 중과된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했다. 이에따라 아파트값 선행지표인 거래량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고개를 들었다. 거래량이 줄었지만 매매가는 꾸준히 우상향해왔기 때문이다.

 올해 1~7월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5만724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만2490건에 비해 8.3% 줄었다. 같은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7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상승폭(4.69%)을 뛰어넘는 수치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재건축+일반 아파트)는 전 주에 비해 0.34%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0.15%)보다 배이상 커졌다. 지난 2월말(0.40%)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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