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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이사회 "사우디 등 연합군의 예멘공습은 전쟁범죄"

등록 2018.08.28 18: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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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신화/뉴시스】9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부상당한 예멘 어린이들이 병원에 누워 있다. 이날 공습으로 현장 학습을 위해 이동하던 통학버스가 폭격 당해 최소 43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8.08.10.

【사다=신화/뉴시스】9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부상당한 예멘 어린이들이 병원에 누워 있다. 이날 공습으로 현장 학습을 위해 이동하던 통학버스가 폭격 당해 최소 43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8.08.10.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유엔 인권이사회 전문가패널은 27일(현지시간) 예멘 내전에 개입한 모든 세력들이 인권 침해 범죄를 저질렀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고 있는 연합군의 예멘 공습과 해상 봉쇄를 '전쟁 범죄'로 규정했다.

전문가패널은 28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 홈페이지에 발표한 41쪽짜리 보고서에서 예멘 정부군, 사우디 주도 연합군, 후티 반군 모두 민간인의 희생을 최소하려는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예멘 학교, 병원, 시장에 대한 폭격으로 민간인 수천명이 사망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3월부터 2018년 8월 23일까지 예멘 내전으로 민간인 6660명이 사망하고 1만563명이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실제 사상자 숫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반군과 아랍에미리크(UAE)관계자 등이 예멘 남녀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연합군은 후티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에 두차례 공습을 가한데 대해 비판한 유엔을 향해 "반군의 말만 듣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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