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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조국과 베트남 팬, 둘 다 실망 안 시키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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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8-28 20:24:57
29일 김학범 감독의 한국과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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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비농(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8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베트남 U-23 남자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박항서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8.28. myjs@newsis.com
【치비농(인도네시아)=뉴시스】 박지혁 기자 = 베트남 축구를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4강에 올린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59) 감독이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명승부를 약속했다.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한국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베트남은 전날 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후반 터진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일궈내며 '박항서 매직'을 과시한 박 감독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준결승 진출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박 감독은 "오늘 아침에 출발해서 점심도 잘 먹었고, 선수들도 모두 잘 잤다. 어제보다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D조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해 1위로 토너먼트에 올라 바레인, 시리아를 차례로 꺾었다. 5경기를 모두 무실점 경기로 마치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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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비농(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8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베트남 U-23 남자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이동하며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18.08.28.myjs@newsis.com
"체력 소모가 있기 때문에 회복이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박 감독은 "사실 우리가 한국보다는 기술적인 면은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내일도) 체력 소모가 심할 수밖에 없다. 조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체력 부분이) 염려된다"고 털어놓았다.

 "내 조국 한국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고 내가 일하고 있는, 축구를 사랑하는 베트남 국민도 실망시키지 않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명승부를 다짐했다.

수비수 도 두이 만의 부상 정도가 궁금한 베트남 기자에게는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약간 탈수 현상이 있었다"며 "많이 회복하고 있다. 오늘 본부에서 베트남 의사들이 지원 와서 치료해준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도 연장까지 했고, 우리도 연장까지 했다"며 같은 처지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경고를 받은 도안 반 하우는 옐로카드 누적으로 준결승에 나서지 못한다.

베트남의 4강 진출로 베트남 전역은 들썩이고 있다. 베트남 국영매체 VN익스프레스 영어판은 "베트남이 해냈다. 베트남이 시리아를 꺾고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고 대서특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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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비농(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8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베트남 U-23 남자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박항서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2018.08.28. myjs@newsis.com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도 베트남의 선전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고 있다.

박 감독은 "동남아 국가들이 베트남을 많이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우리는 항상 한걸음, 한걸음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략 50여명의 한국, 베트남 취재진이 몰려 '박항서 매직'을 향한 양국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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