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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박항서 감독님에게 죄송하다, 이겨서"···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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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8-29 21:10:44
한국, 베트남 누르고 결승 진출…일본-UAE 승자와 9월1일 결승
"선수들 탈진 상태…버티는 힘은 정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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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비농(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9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대한민국 김학범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000 조리개 8) 2018.08.29. myjs@newsis.com
【치비농(인도네시아)=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가 아시안게임 2연패에 단 1승 만을 남겼다.김학범(58)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대회 축구 준결승에서 이승우(베로나)의 멀티골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3경기, 16강전, 8강전까지 총 5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벌인 베트남 수비를 상대로 한 수 위 공격력을 뽐내며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을 이끄는 박항서(59) 감독과의 지략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박 감독은 지난해 10월 부임해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으로 베트남의 영웅이 됐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가장 먼저 "박항서 감독님에게 죄송하다. 우리가 이겨서"라며 "오늘 양 팀의 경기는 충분히 좋은 경기였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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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비농(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9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대한민국 김학범 감독이 물을 마시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000 조리개 8) 2018.08.29. myjs@newsis.com
이렇게 패자를 먼저 배려하면서도 "예상한대로 경기가 흘렀다. 놀랍지 않았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일격을 당하며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란, 우즈베키스탄 등 쟁쟁한 상대들을 모두 상대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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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비농(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9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대한민국 황의조가 교체 벤치로 들어가며 김학범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000 조리개 7.1) 2018.08.29. myjs@newsis.com
김 감독은 "힘들고 어려운 길을 우리가 택해서 왔다. 그 택한 것을 선수들이 차례로 격파하며 올라가고 있다"며 "경기를 타이트하게 하고 있다. 선수들도 완전히 지친 상황"이라고 전했다.

 "쉬운 경기를 하나도 안 하고 어려운 팀들만 상대해 꺾고 올라왔다. 우리 선수들은 굉장히 탈진 상태"라면서도 "이것을 지키는 힘은, 정신력이 버티고 있다. 마지막까지 정신력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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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비농(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9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대한민국 김학범 감독이 심판판정에 항의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250 조리개 9) 2018.08.29. myjs@newsis.com
한국은 일본-아랍에미리트(UAE)의 준결승 승자와 9월1일 금메달을 두고 다툰다. 승리하면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2연패다.

스타플레이어 손흥민(토트넘)은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우리 팀의 정신적 지주이고 팀을 이끌고 가는 선수"라며 "미드필더가 아니라 어느 자리도 소화할 수 있다. 개의치 않고 기용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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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비농(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9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한 김학범 감독과 패한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640 조리개 4) 2018.08.29. myjs@newsis.com
손흥민은 이날 72분만 뛰며 결승을 대비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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