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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맛 온전한 감상, 고품격 '우리가 사랑하는 민간 풍류'

등록 2018.08.30 20: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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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합주

산조합주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국립국악원이 31일 오후 8시, 9월1일 오후 3시 서초동 우면당에서 민속악단 정기공연 '우리가 사랑하는 민간 풍류'를 선보인다. 민간에서 전해오는 풍류음악을 새롭게 구성해 무대에 올린다.

첫째 날은 합주 위주의 공연으로 관악기가 중심이 된다. 대풍류와 현악기가 중심이 되는 줄풍류, 민속기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산조를 합주로 공연한다.

국립국악원은 "특히 산조합주는 평소 여러 여건으로 공연장에서는 감상하기 쉽지 않았던 40여분의 긴산조 합주이므로 국악 애호가들에게 소중한 감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둘째 날은 젊은 연주자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유파별 산조와 그들의 굿풍류시나위 합주를 공연한다. 박범훈류 피리산조(장수호),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이여진), 김영재류 해금산조(김지희), 박종선류 아쟁산조(배런) 등 다양한 색깔의 산조를 30대 젊은 연주자들이 들려준다.

풍류는 마음의 여유와 예술을 즐기는 선조의 심성이 녹아 있는 사상이다. 연주되고 있는 우리 음악의 근간을 이룬다.

국립국악원 임재원 원장은 "민간에서는 풍류방 음악이라 하여 풍류객들이 풍류방에 삼삼오오 모여 작은 음악회를 열었고, 이는 향제 줄풍류라는 이름으로 지역마다 다양한 형태로 전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무대는 자연음향 공연장인 우면당에서 열려 풍류음악 본연의 맛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고품격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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