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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고혈압 인지율 고작 '18%'…"혈관 수치 자주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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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8-30 12:00:00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질환 유발 우려
질병관리본부, 9월 첫째주 '예방관리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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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30대 고혈압 환자 미리 진단을 받아 병을 인지한 사람은 5명 중 1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이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질환에 대한 인식 정도가 낮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예방관리에 나선다.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첫째주)'을 맞아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레드서클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레드서클(Red Circle)이란 건강한 혈관을 가리킨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이지 질병부담이 큰 질환으로 예방을 위해선 3대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들 질환에 대한 인식은 30~40대를 중심으로 낮은 상태다.

 2013~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40대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해당 질환 진단을 받아 알고 있는 비율(인지율)은 3개 만성질환 모두 절반을 밑돌았다.

 고혈압은 30대 18.7%, 40대 43.2% 등으로 65.0~86.4%인 50대 이상보다 떨어졌다. 이상지질혈증이 19.8%와 39.0%, 당뇨병은 43.2%와 52.3% 등으로 70~80%대를 보인 중장년층보다 인식 정도가 낮았다.

 이에 따라 치료를 받은 비율도 11.1%(30대 이상지질혈증)에서 43.7%(40대 당뇨병) 수준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만성질환 조기 발견을 위해선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이 필요하다. 건강한 혈관을 위한 정상 수치는 혈압 120/80㎜Hg 미만, 공복 혈당 100㎎/dl 미만, 콜레스테롤 200㎎/dl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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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레드서클 합동 캠페인을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지만 건강관리에는 가장 취약한 30~40대 직장인에 집중하기로 했다. 시도 및 전국 시군구 보건소가 참여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 기간 레드서클존을 찾으면 혈압과 혈당 측정이 가능하다.

 올해는 국방부와 협력해 전우마라톤(9월 8일)과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10월 6일) 등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 합동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심장학회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전국 병원에서 지역주민대상 심뇌혈관질환 건강강좌도 9~10월 두 달에 걸쳐 개최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올바른 생활수칙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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