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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가이드]서치·어드리프트·나비잠+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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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8-31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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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목격자'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목격자

대한민국의 가장 일상적인 주거지, 아파트에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 '상훈'(이성민)이 우연히 살인사건 목격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연쇄살인범 '태호'(곽시양)는 자신과 눈이 마주친 상훈을 끝까지 쫓는다.

상훈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아내와 딸을 지키기 위해 살인사건을 방관한다. 주민들은 살인사건의 언론보도도 꺼려하며 아파트값이 떨어질세라 전전긍긍한다. '아파트 한복판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졌지만 목격자가 없다'는 설정은 현대인들의 집단 이기주의를 떠올린다. 목격자가 많을수록 책임감이 분산돼 도울 확률이 낮아진다는 '방관자 효과'(제노비스 신드롬)와도 맞닿아있다.

'낙타는 말했다'(2009), '그날의 분위기'(2016) 등을 연출한 조규장(41)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 감독은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일을 토대로 공포를 극대화시켰다. 상훈과 태호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팽팽한 긴장감을 빚어낸다. 이성민(50)·김상호(48)·진경(46)·곽시양(31) 등이 출연했다.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11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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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결혼식'
◇너의 결혼식

'건축학개론' 이후 6년 만에 찾아온 첫사랑 로맨스다. 누구나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첫사랑의 순수한 감정을 떠올리게 만든다.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좀처럼 타이밍이 안 맞는 두 사람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다. 고등학생부터 시작해 대학생, 취업준비생, 현재까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박보영(28)은 3초 만에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환승희', 김영광(31)은 승희만을 바라보는 '황우연'을 연기했다.

첫사랑의 풋풋한 감성과 연애의 과정 속 성장, 빛나는 청춘의 추억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110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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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류사회'
◇상류사회

'인터뷰'(2000) '주홍글씨'(2004) '오감도'(2009) 등의 변혁(52) 감독 신작이다. 개봉 첫 날(29일) 13만1803명을 모으며, 올해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학생들에게 인기와 존경을 동시에 받는 경제학 교수 '태준'(박해일)은 영세 상인 집회에서 분신을 시도한 노인을 구한다. 이 일을 계기로 촉망받는 정치 신인으로 떠오르고 민국당으로부터 공천의 기회를 잡는다.

태준의 아내이자 미래미술관의 부관장 '수연'(수애)은 관장 자리에 오르려 한다. 상류사회에 입성하고자 하는 야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수연의 미술품 거래와 태준의 선거 출마 뒤에 미래그룹과 민국당의 어두운 거래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은 위기에 처한다. 상류사회에 입성할 기회를 놓칠 수 없는 부부는 민국당과 미래그룹에 새로운 거래를 제안한다.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민낯과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박해일(41)·수애(39)·윤제문(48)·라미란(43)·이진욱(37) 등이 출연했다. 120분, 청소년 관람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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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치'
◇서치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 그녀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다.

아니시 차간티(27)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영화의 모든 화면은 OS 운영체제와 모바일, CCTV 화면으로 구성됐다. 기기와 모든 생활을 함께하는 현대인 일상을 포착한 것이다.

한국계 미국인 가정에서 벌어진 실종사건이라는 설정에 기반,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존 조(46)가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데이비드'를 연기했다.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채 홀연히 사라져버린 '마고' 역은 미셸 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서 일찍 떠나버린 엄마 '파멜라' 역은 세라 손이 맡았다.

올해 초 제34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은 만장일치로 '관객상-베스트 오브 넥스트'를 수상했다. 개봉 첫 날(29일) 7만1164명이 봤다. 102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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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사랑에 빠져 6500㎞ 항해를 결심한 '태미'(셰일린 우들리)와 '리처드'(샘 클래플린)가 예상치 못한 허리케인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망망대해에 난파돼 구조를 기다리는 두 사람은 서로를 포기하지 않으며 "널 절대 보내지 않을거야"라고 외친다. 이들이 허리케인을 만나는 순간은 천국 같은 섬 타히티와 완전히 대조, 자연의 무자비함을 느끼게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러브스토리다. 실제 41일 간 남태평양을 항해한 태미 올드햄과 리처드 샤프의 이야기로 앞서 1998년 출판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소설이 원작이다. 9월6일 개봉, 97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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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비잠'
◇나비잠

일본소설에 매료돼 무작정 일본유학을 감행한 작가 지망생 '소찬해'(김재욱)와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나카야마 미호)의 러브스토리다.

찬해는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료코를 만나게 된다. 찬해가 료코의 잃어버린 만년필을 찾아준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료코는 자신의 마지막 소설을 찬해와 함께 준비해가고, 소설이 완성되며 점점 커져가는 사랑을 깨닫게 된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2001) '태풍태양'(2005) '아파트 생태계'(2017) 등을 연출한 정재은(49)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 배우 김재욱(35)와 일본 영화 '러브레터'(1999)의 주역 나카야마 미호(48)가 호흡을 맞췄다. 9월6일 개봉, 111분, 15세 관람가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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