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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상대도 나를 분석, 내가 넘어갔다"···유도 은메달

등록 2018.08.30 21: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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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JCC)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kg급 금메달 결정전. 한국 김성연이 니조에 사키에 점수를 내주며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18.08.30. myjs@newsis.com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JCC)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kg급 금메달 결정전. 한국 김성연이 니조에 사키에 점수를 내주며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18.08.30. [email protected]

【자카르타=뉴시스】 문성대 기자 = 아시안게임 유도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김성연(27)이 다시 시작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김성연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급 결승전 니조에 사키(일본)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이날 김성연은 연장전에서 상대의 허벅다리걸기에 당해 은메달에 그쳤다.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김성연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은메달을 획득한 소감을 담담히 말했다.

 "저 한 명 때문에 선생님들, 파트너, 후배, 선배 언니들까지 모두 고생을 했다. 꼭 잘해서 금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져서 죄송하다. 경기가 끝났으니 다시 한 번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하겠다. 잘 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응원해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안창림이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한 것을 보고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창림이 지는 걸 봐서 나라도 꼭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토로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JCC)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kg급 금메달 결정전. 한국 김성연이 니조에 사키에 팬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18.08.30. myjs@newsis.com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JCC)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kg급 금메달 결정전. 한국 김성연이 니조에 사키에 팬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18.08.30. [email protected]

상대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 부족했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니조에에게 두 번 모두 졌다. 상대가 제일 마지막에 건 기술을 잘해서 (당하지 않기 위해) 되치기, 상대기술 타이밍을 연구하고 분석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상대의 특기 기술에 걸려서 졌다. 연구가 부족했고, 모자랐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일본 선수들이 워낙 '잡기'가 좋아서 여러 가지를 많이 연습했다. 그런데 상대 선수도 나에 대해 많이 분석해서 결국에는 내가 넘어간 거 같다"고 인정했다.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세계선수권대회, 2020 도쿄올림픽 등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오늘 상대 선수에게 끌려다녔다고 불 수 있지만 연구하고, 준비했던 걸 조금이나마 사용했다. 그 전에는 시작하자마자 졌었다. 이렇게 한 단계, 한 단계 준비하면 일본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별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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